김천시에서는 지난4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대학입시를 책임지고 있는 관내 고등학교 3학년 진학담당 부장교사와 교육청 관계자 등 10명을 초청하여 박보생 시장 주재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학입시 지원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박보생 시장은 민선 4기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교육명품도시 추진을 통해 김천 교육의 질 향상,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우수인재 양성을 도모하고 결과적으로 김천의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가겠다고 공약한 바 있으며, 이번 간담회는 그 공약사항 실천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3월 23일 교육경비보조금심의위원회에 의결된 입시 지원 사업비 2억원의 집행을 위한 의견을 집중 수렴하였으며 3학년 진학담당 부장 교사들로부터 평소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느낀 생각과 생생한 의견을 들었다.
고교 3학년 진학담당 부장교사들은 대학입시 대비 학력신장과 진학률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였는데, 갈수록 비중이 커지고 있는 논술시험에 대비한 사업비 지원과 수학능력모의고사에 대비한 학업능력 향상 사업비 등을 주로 건의하였으며, 야간자율 학습이 밤늦게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대중교통 운행시간을 연장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보생 시장은 “각 학교별 특성이 다르고 건의사항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학교 나름대로 특색 있는 입시지원 아이템을 별도 계획서로 제출해 주면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적극 지원하겠으며, 향후 입시지원 사업에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천이 예전의 교육도시로서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학교와 교육청에서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지역교육발전을 위해서라면 시차원에서의 필요한 조치와 가능한 범위 내에서의 재정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시간 동안 계속된 간담회의 마지막 한 시간은 실무부서인 총무과에서 금년도 입시지원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이 토론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으며, 김천시에서는 이날 개진된 사업들을 바탕으로 4월초까지 학교별 사업계획을 신청 받아 학부모와 학생들의 호응도나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한 후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이와 별도로 지난 3월에도 각급 학교에 4억 5천만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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