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3. 29. ~ 4. 13. 까지 16일동안 법무부 김천보호관찰소(소장 황인권)는 보호관찰 청소년 30명에게 나무화분을 나눠주며 「나의 나무 가꾸기」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나의 나무 가꾸기」프로그램은 김천보호관찰소가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청소년 정서순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앞으로 6개월 간 나무화분을 가꾸고 관찰일기를 작성하면서 느끼는 점과 자신의 신변에 대한 자유로운 소재로 일정한 형식 없이 인터넷으로 나무가꾸기 담당자와 대화하며 자신을 표현하며 심성을 순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4월 5일 ‘금사철’ 「나무 화분」을 받아간 김○○(18세,남)은 ‘내가 한번도 다른 생명을 키워본 적이 없어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마치 동생을 얻어 가는 것처럼 가슴이 설렌다. 앞으로 이 나무를 잘 키워 내 키만큼 나무를 키워볼 생각이다’라며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천보호관찰소는 6개월간의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나무 가꾸는 과정과 결과 등을 대상자별로 다양하게 분석하여 대상자 지도에 활용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여 한때는 비행청소년들이었지만 보호관찰을 통하여 적극적이고 훌륭한 사회의 일꾼으로 성장하도록 계속 돕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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