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국내시장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에쎄’의 타르 0.5mg형 제품을 개발, 오는 2일 전국에 동시 출시한다. 새로운 ‘에세 순 0.5’는 기존 ‘에쎄 순’과 ‘더 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국내산 ‘대나무활성숯필터’를 사용해 ‘초슬림형이지만 잘 빨리는 담배 고유의 맛’은 물론 ‘에쎄 특유의 부드러운 맛’을 동시에 구현토록 설계했다.
제품 디자인 측면에서는 갑포장지에 대나무가 그려진 기존 ‘에쎄 순’과 동일해 BI(브랜드 아이덴티티)의 통일성을 기했다. 다만 대나무그림의 컬러를 은은한 실버 컬러로 하여 그린 컬러의 ‘에쎄 순’과 차별화를 기했다.
새 에쎄는 기존 에쎄 7개 브랜드 중 최저타르(1mg)이면서 가장 높은 판매량의 제품이 ‘에쎄 순’이라는 점에서 제품명을 ‘에쎄 순 0.5’라 붙였으며 소비자가격은 기존 에쎄와 동일한 갑당 2천500원으로 책정했다.
타르 0.5mg형 에쎄의 출시는 국내 초슬림형 제품군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기존 1mg으로 인식되던 최저타르시장이 이제 0.5mg으로 한 단계 더 내려오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는 지난 해 출시한 기존 ‘더 원’의 0.5mg형 패밀리브랜드 ‘더 원 0.5’를 통해 이미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국산 최초의 타르 1mg형 ‘더 원’에 이어 지난 해 역시 최초의 타르 0.5mg형 제품으로 출시된 ‘더원 0.5’는 출시 직후부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는데 올 1분기 중 두 제품의 판매점유율은 모브랜드 ‘더 원’이 5.8%, 후속 ‘더 원 0.5’가 6.4%를 각각 기록해 1년도 되지 않아 타르 0.5mg형 후속제품이 오히려 모브랜드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KT&G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타르 0.5mg 시장의 선점과 이를 통한 시장지배력 확보를 위해 ‘에쎄 순 0.5’를 출시하게 됐다.
국내 담배시장에서 타르 1mg의 시장이 형성된 것은 2003년으로 당시 1mg제품의 시장점유율은 3.7%에 불과 했다. 그러나 올 1분기는 34.5%에 이르러 4년만에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러한 소비자 기호 및 시장 변화에 부응해 에쎄는 제품 리뉴얼과 브랜드 확장을 지속해 오면서 국내시장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가운데, 세계시장으로의 수출규모도 계속 늘려가고 있다.
이를 통해 1996년 출시 이후 에쎄의 판매점유율은 1년차 1.7%에서 시작해 지속적으로 상승, 11년차인 올 1분기는 35.8%까지 도달했으며 지난 3월까지의 총 누적판매량(수출용 포함)은 1천559억개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1위브랜드 에쎄가 이번 국내 최초 초슬림형 타르 0.5mg 제품의 가세를 통해 또 얼마나 시장지배력을 키워갈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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