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가 시작된 부항면의 댐 부지 확정지역에는 한 편에서는 바쁘게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그에 반해 확정지역 내의 집들이 대부분 빈집으로 한적하다 못해 황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재 부항면의 주민은 2천 260여명이며 수몰지역 주민은 920명으로 부항댐이 건설 된 후에는 1천 300여명만이 남게 된다. 부항면 한 관계자는 "부항면민들이 댐 건설을 반대만 했지 근본적인 이주에대한 대책은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하고 "댐건설을 하며 향토박물관을 지어주는 것을 위로대책으로 하고 있지만 그마져 지례면에 혜택이 간다는 것이 면민들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항면 곳곳에 붙어있는 댐 건설을 중단하라는 플랜카드가 면민들의 생각을 대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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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을 떠나 다른 곳으로 옮겨 심어져야 하는 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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