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경북도민의 스포츠제전인 45회 경북도민체전이 지난11일 개막식으로 4일간의 열띤 경기에 들어갔다. 선수와 임원 1만여명이 참가한 이번 도민체전은 주 개최지인 상주를 비롯해 김천.구미 등지에서 24개 종목 경기가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종합득점제와 종합순위제가 부활해 각 시.군 대표팀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은 상주여상 취타대 공연, 특전사 고공강하 시범, 가수 축하공연 등의 식전행사와 선수단 입장 순으로 진행됐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삼백의 고장 상주는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문화창출을 위한 준비된 몸짓으로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회장인 김관용 지사는 개회사에서 "23개 시.군 전 도민이 하나로 뭉쳐 새로운 경북시대를 열어 가자"고 말했다. 식전 공개행사로 역사의 숨결을 주제로 한 안동대 민속학과 학생들의 '역사의 울림'과 경북연합무용단의 '천혜의 자연' 공연이 펼쳐졌고, 식후 공개행사로 연합무용단의 '전통과 현대의 공존', 연예인 초청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체전기간에 도립국악단 초청 연주회(11일 문화회관), 수석.분재 전시회(11∼14일, 북천시민공원)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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