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7-22 01:07:1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종합

인생은 60부터 - 이기열 시립도서관 어린이 한자교실 강사

'하루해가 너무 짧아’
정효정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7년 05월 17일










▲ 이기열 어르신

 


  봉사를 시작하며 이기열(71세) 어르신은 하루해가 짧게 느껴진다. 경상북도 금빛봉사단, 교육 삼락회, 구미노인클럽 은빛봉사단 숲 해설사, 어린이한자교실 강사, 사슴농장 경영, 포도농사, 박판수가정문제상담소에서 운영위원 등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눈뜨기가 무섭게 집을 나서는 이 어르신이다.


  “솔직히 난 매일 같이 ‘하루해가 너무 짧다’라는 생각을 한답니다. 새벽 일찍 일어나 사슴을 돌보고 포도밭에 갔다가 또 그날그날 나가야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나면 벌써 컴컴한 밤이 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최근에는 집 근처 반신욕 기기 전문점의 천원 체험을 통해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 했다.


  “물론 취미나 운동을 할  시간에 다른 봉사를 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저 자신이 건강해야만 남에게 좀 더 오랫동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짬을 내 하고 있습니다.”


  많은 일 중에서도 역시 교사출신이어서인지 김천시립도서관 어린이 한자교실 강사일과 구미 자연학습원의 숲 해설사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가장 애착이 간다.


  “한 달에 8번씩 구미 자연학습원에 숲 해설사로 봉사를 나갑니다. 그럴 때마다 김천에도 견학을 할 수 있는 장소도 많고 아이들이 있는 것도 마찬가지 인데 내 고장에서 이 봉사를 할 수 있으면 하는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


  하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33년간의 교직생활을 한 이 어르신에게도 힘든일 이라고 한다. 이유는 고등학교 선생님으로만 지낸 이기열 어르신에게는 한자교실과 숲 해설사를 통해 만나게 되는 아이들이 유치원생이나 초등생이라는 것 자체만으로 힘든 일 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금새 피로를 잊는다고 했다.
얼마 전 기독교로 종교를 바꾸며 교회를 열심히 나가게 된 이 어르신은 이제 교회에서 실시하는 봉사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한다.


  이제는 정말 하루가 모자랄 지경이 된 것. 특히 5월 이면 제자들의 초대가 많아져 더욱 바쁘다고 한다.


  “하루해가 짧다면 이제는 밤을 낮이라고 생각하며 일을 할 생각입니다.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제 마지막 꿈이기 때문입니다. 잠이야 좀 덜 자면 어떻습니까?”라고 말하는 이 어르신의 노년은 하루하루가 활기차다.

정효정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7년 05월 17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새로 나온 책 - 김천문인협회 시조 신간 발간, 겹경사 났네..
김천시 양금동, 폭염 대비 경로당 온열질환 예방 수칙 안내..
우리동네 청결은 은빛 활력으로!..
김천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정기회의 개최..
김천시치매안심센터, 다 함께 만드는 치매보듬마을 신규지정..
경북도, 2026년도 노인일자리 사업평가‘최우수상’..
“수박은 거들 뿐, 핵심은 보훈 영웅께 감사”..
자산동 지역자율방재단, 여름철 장마 대비 방재 활동 실시..
㈜태아산업, 대곡동에 무더위 극복 여름 이불 기탁..
김천부곡사회복지관, 다락방봉사회와 함께 ‘건강한 여름나기 삼계탕 나눔’ 실시..
기획기사
김천 시민들의 문화 일상을 지켜온 공간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대한민국 지자체 최초로 시도되는 전국 규모의 그래피티 축제인 「2026 김천 전국 그래피티 페스타」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김천의 .. 
업체 탐방
김천시는 2026년 6월 이달의 기업으로 ㈜명진에코화이바(대표 신동대)를 선정하고 지난 6월 30일 김천시청에서 선정식을 개최했다...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42,801
오늘 방문자 수 : 2,635
총 방문자 수 : 114,92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