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일인 자두가 첫선을 보였다. 남면 운곡리 김해석씨의 큰개울농장에서는 지난 10일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설자두가 수확됐다.
출하 가격은 1.5kg들이 1상자에 3만원. 김해석씨는 1천600평의 농장에서 2천만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FTA 타결에 따른 걱정을 전혀 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앞으로 농업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다.
김씨는 2월초부터 약4개월 동안 개화기, 세포비대기, 과실비대기 등 생육단계별 온도관리 철저와 충분한 유기물 시용으로 금비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개화기 토종 호박벌을 이용해 수정율을 높이는 등 고품질 자두를 생산하기 위한 기술투입 등으로 일반 노지보다 약1개월 빠르게 하우스자두(대석조생)를 첫 수확해 서울과 부산 대형백화점에 출하했다.
전국 재배면적의 17%를 차지하고 있는 김천자두는 특화작목으로 육성중인 과일로서 지난해 12월 자두특구로 지정돼 자두의 품질향상 및 농가 소득에 직결되도록 전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또한 자두는 껍질과 함께 먹는 친환경농업에 가장 유리한 과일로 김해석씨 농가는 지난 2005년부터 저농약 친환경재배를 실시, 소비자의 건강을 책임지는 웰빙농업의 선두주자로 앞장서 나가고 있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친환경적인 시설과수재배를 더욱 권장, 농민은 고소득을 올리고 소비자는 안심하고 사먹을 수 있는 과일을 생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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