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0일 (일요일) 석가 탄신일이 다가옴에 따라 직지사와 문화공원에는
지역 주민들 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직지사 공용 주차장에는 대형 관광 버스들로 꽉 들어차 있었고
문화공원 입구및 직지사 진입도로 옆으로는 자가용 승용차및
상인들의 영업차량으로 어느곳 하나 틈이없을 정도였다.
제가 직지사로 올라갈때까지만해도 교통 경찰및 시에서 나온 주정차 관리 요원이
있었지만 그나마도 이미 통제는 불가능한듯 형식적인 손짓만 하고 있었다.
직지사에 들려 대웅전에 가족 건강과 소원성취를 빌며 등을 달고 내려올쯤
오후 4시가 다되아가는 시간인데, 직지사입구와 도자기 박물관 입구에서
갑자기 차가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되었다.
객지에서 온듯한 대형 관광버스가 멋모르고(?) 올라왔다가
도로 양 옆으로 추차되어있는 차량들로인해 버스를 돌리지 못하고
쩔쩔메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밑에서는 차량이 계속 올라오고 내려가려는 차들은 밀리고 그런 상태로
약 30분 넘게 기다리다가 겨우 빠져나오게 되었다.
내려오면서 혹시나 해서 봤지만 그땐 이미 교통경찰과 주정차 관리 인원들은
보이지 않았다. 평상시에도 주말만되면 등산객및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일으키는데,
차량 진입 통제가 이렇게 안되어서야 될까 싶다.
남들 다 쉬는 휴일날까지 나와서 근무하는 담당자들의 심정도 이해는 가지만
형식적이고 하나마나한 비 효율적인일을 할것 같으면 차라리 용역을
의뢰해서라도 확실하게 관리가 되어야 할것으로 보인다.
휴일날 즐거운 마음으로 왔다가 심한 주차난및 정체로 기분을 상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지나 않을까 걱정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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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관광버스가 빠져 나가지 못해 쩔쩔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