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전국소년체전 이틀째인 지난 27일 김천시 종합운동장에 위치한 자원봉사 현장지휘소 앞에서 손에는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쥐고 스포츠타운을 휘젖는 아름다운 실버청년(권영익, 윤목현, 정영규) 세 사람이 있어 주변으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노인들은 전체 자원 봉사자중 최고령자인 73세로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의 자원봉사 분야 중 환경미화 부분에서 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 배치되어 쓰레기 수거 활동을 하고 있다.
김천실버가요제 금상수상자 모임회 회원으로 평소에도 김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를 통하여 자원봉사를 몸으로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헌신하고 있다.
정영규 할아버지는 “소년체전이라 손자 같은 학생들이 많아 보기가 좋아, 요즘 학생들은 교육을 잘 받았는지 기초질서가 잘 잡혀 휴지도 함부로 버리지 않는데 어른들이 문제야 애들한테 배워야 겠어” 라고 따끔한 질타의 말을......
윤목현, 권영익 할아버지도 “깨끗이 청소를 하면 기분도 좋고 참 보기가 좋아요, 그리고 타지역 손님들이 깨끗하다 칭찬을 하면 힘들다가도 힘이 나고 기분이 좋거든 쓰레기는 우리가 다~ 싹쓸이해요” 라며 한바탕 웃었다.
자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봉사활동을 한 세 사람은 이번 소년체전은 물론이고 장애인체전에도 봉사활동을 신청하겠다고 노익장을 과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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