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창립되어 올해로 9주년을 맞는 동호회 `돌고래 축구클럽’.
돌고래축구클럽은 이름 그대로 ‘돌고래처럼 꾸준하게 또 힘차게 축구를 하자’는 뜻을 지니고 있다.
김흥기(43세. 동양토탈부엌가구 사장)돌고래축구클럽 회장은 “이변이 없는 한 공을 찬다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승패도 중요하지만 축구를 좋아해 그저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어하는 순수한 축구 애호가들의 모임”이라고 돌고래 축구클럽을 소개했다.
현재까지 회원들 스스로가 말하는 돌고래 축구클럽의 실력은 ‘아직은’이라는 평가다. 순수 아마추어 모임이다 보니 김천시장기 축구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만은 국가대표를 방불케 한다.
꾸준한 연습과 회원 간의 끈끈한 유대감으로 앞으로 있을 많은 대회에서는 분명히 더 좋은 성적을 내리라 돌고래를 아는 사람들은 기대한다.
돌고래 축구클럽 45명의 회원들은 매주 일요일 성의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연습에 열을 올린다.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이다 보니 그 열정에 학교운동장 전체가 달아오른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진짜 마니아라면 마음이 따뜻하다는 것이 김회장과 돌고래들의 생각이다. 항상 무엇을 하던 돌고래는 마음을 합해 단합하는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축구는 물론 다른 일에서도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일을 처리해 간다.
돌고래 팀을 창립한 하태욱 전회장(45세. 돌고래 횟집)의 말에 따르면 돌고래 축구팀이 창립 후 주말 연습을 쉬어 본 것은 김천에 태풍 루사와 매미가 지나갔을 때뿐이었다고 한다.
“그때 복구 작업에 참여 하기위해 연습을 쉬었지만 언제나처럼 우리 회원들은 한마음 이었습니다. 태풍 피해 복구든 축구대회 우승이던 간에 이렇게 회원간의 단합된 마음과 축구에 대한 사랑이 있으면 문제없는 것 아니겠냐?”고 돌고래들은 믿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