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소년소녀관현악단 제7회 정기연주회가 28일 오후 7시30분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제36회 전국소년체전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이번 연주회는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을 시작으로 포스트 ‘혼성곡’, 비발디 ‘협주곡 op.8 no.1’, 모차르트 ‘팝 심포니’ 등 아름다운 관현악곡이 연주됐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시립소년소녀관현악단 단원들의 독무대로 진행됐다. 이원빈(동신초등 3) 단원의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KV. 331 3rd Mov’는 ‘터키행진곡’으로 널리 알려진 곡으로 이국적인 정서의 터키 군악대의 리듬을 들려 주었다.
이어지는 이지원(성의여중 2) 단원의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3악장’의 독주는 바이올린 협주곡 중 최고의 금자탑으로 알려진 이 곡의 아름다운 가락과 정열에 넘친 풍부한 색채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또한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우정 출연해 ‘우산속의 요정’, ‘바람새’ 등의 창작동요를 열창하며 김천교육청어머니합창단이 특별 출연해 아름다운 우리 가곡을 열창하는 순서로 막을 내렸다.
2001년 창단돼 이부화 지휘자의 지도 아래 수십 회의 정기와 수시공연을 통해 성장을 거듭해온 시립소년소녀관현악단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김천 시민들은 물론 전국소년체전을 위해 김천을 방문하는 선수·임원들에게 문화예술의 도시 김천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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