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서는 피해지역에 도, 시군, 읍면 공무원을 긴급 출장 조치해 피해농작물의 응급복구와 피해상황을 조사토록 하는 한편 도청간부 우박피해 현지 지원반을 구성해 우심지역에 대한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해외 출장중인 김관용 도지사에게 즉각 보고, 피해수습책 마련을 위한 지휘체계를 확보했다.
지난 9일 오전에는 김용대 행정부지사가 피해가 우심한 안동시 와룡면을 방문해 피해지역 현지 답사와 함께 농가를 위로 격려 했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방유봉 위원장과 도의원 3명도 봉화군을 방문해 피해복구와 농가피해 최소화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지난 10일 오전 8시에는 실국장급 간부가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우박피해 복구지원반을 구성했으며 실·국장(11명) 및 과장·담당급(32명) 간부가 참여하는 전담조를 편성해 시군 및 읍면지역에 주재하면서 복구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농업기술원, 농협, 능금농협, 농촌공사 등 유관기관도 이번 우박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도 예비비와 관련 재원을 최대한 동원하여 피해농가 지원에 만전을 다하라는 지시와 조치사항에 대한 결과를 지체 없이 보고토록 관계관에게 엄중지시해 해외출장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우박피해 최소화에 긴급 특별지원 방안을 마련토록 지시했다.
최근 FTA타결 확대에 따른 어려운 농업여건과 피해농가의 영농의욕 고취를 위해 도 차원에서 특별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재해대책법에서 지원하는 자원액은 재해 발생후 조치해야하는 농약대 지원 등 최소한의 지원에 불과해 개별 농업인 입장에서는 지원이 미약하다고 판단, 도 차원에서 특별지원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이번 우박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서는 복구대책에 필요한 영농비 지원을 위해 예비비 40억원 등 총 8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금까지 농업재해 지원 금액중 최대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소득감소로 인한 내년도 영농자금 부족시 희망농가에 한하여 농어촌진흥기금에서 추가로 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피해 지역에 대하여는 금년도 관련 사업분야 추경예산을 비롯해 내년도 편성 신규예산을 최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피해과실의 수매를 희망할 경우 경북능금농협 및 농산물유통공사와 협의하여 전량 수매가 될 수 있도록 조치 할 계획이다.
지난 10일에는 안동을 방문한 농림부 박해상 차관에게 우박피해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농가부담 및 항구적인 피해경감 대책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현행 농업재해보험제도의 농가부담 경감을 위한 국비부담율 상향조정과 보험가입 대상품목을 확대해 피해 농업인에 대한 특별 영농자금을 지원하고 영농자금 상환연기, 이자감면을 지원하는 등 대폭적인 정부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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