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경찰서(서장 김동영)에서는 6월 말까지 관내 정신보건시설과 아동복지시설, 종교시설 등에 대한 집중 수색을 실시하여 이들 시설에 입소한 무연고자를 대상으로 유전자(DNA)와 지문을 채취하는 등의 방법으로 최근 사회 문제화 되고 있는 장기실종아동을 발견하는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해 전국의 정신요양원과 부랑인 시설 1,375곳을 집중 수색해 장기실종아동 3명과 정신지체 장애인 22명을 찾아냈지만, 아직도 상당수 장기실종 장애인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에 따라 경찰서에서는 시청 사회복지담당 직원, NGO 등과 합동으로 관내 정신병원과 아동복지․종교시설 등 21개소에 대한 정밀 수색과 점검을 실시하여 17세 이상 무연고 아동 등 발견 시 지문채취로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지문에 의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을 경우 본인 및 시설주인 동의하에 유전자를 채취, 실종아동 전문기관에 송부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시설의 경우 무연고자에 대한 관리가 미흡할 뿐만 아니라, 무연고자 1인당 고액의 정부지원으로 수용자 신원확인에 소극적인 측면으로 판단해 실종아동 등 미신고 보호행위 발견 시 관련법에 따라 강력 처벌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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