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전과 화합을 위하여 매진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제5대 김천시의회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하였으나 김천시의회에서 들려온 소속직원 폭행사건에 대하여 김천시민주단체협의회는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김천시민들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겠다고 선거 때 약속한 것을 잊어버린 것인지 아니면 아예 선거에 당선되기 위하여 잠시 거짓말을 한 것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지경이며, 각종 행사시 의전문제로 시민들을 불편하게 하고 대외적으로 비판이 있는등 각종 시의회에 대한 여러 가지 비판과 문제제기가 있었음에도 시정의 진정한 비판 감시기능을 위하여 필요한 정도의 수준이라고 믿었던 시민들에게 이번 폭행 사건과 후속조치는 김천시의회의 진상과 김천시의회 의원들의 자질과 양심을 백일하에 들어낸 것이라 판단된다. 단순 실수로 인한 경미한 폭행이 아니라 실명의 위험성이 있는 접시로 안면에 폭력을 행사했다는 점과 생명의 위험이 있을 수 있는 피흘리는 피해자를 그냥 내버려두고 식당주인이 종업원을 시켜 119에 신고하여 병원에 실려 가 응급조치를 받는 도중에도 그 자리에서 술을 더 마신 후 집으로 갔다는 것은 도저히 평범한 시민들로서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으며 시의원으로서 자격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사건발생 1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김천시의회는 의장 명의의 짤막한 쪽지 사과문을 발표하고 윤리위원회의 처분에 맡긴다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고 있으며 의정회에서는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하려는 시도까지 있었다하니 인간적인 자질마져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더불어 비례대표 시의원을 공천한 정당에서도 공식적인 사과나 처벌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김천시민주단체협의회는 첫째, 폭행당사자인 시의원은 자신 사퇴할 것 둘째, 김천시의회는 시민들과 공무원들이 모인 공개장소에서 의원전원이 공개사과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할 것 셋째, 비례대표 시의원을 공천한 한나라당은 조속히 잘못된 공천에 대하여 대시민 사과와 함께 시민이 수용할 수 있는 정도의 징계처분을 요구한다. 우리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대시민선전 및 서명운동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때 까지 싸워 나아갈 것을 밝히는 바이다. 2007. 6. 18 김천시민주단체협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