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원이 코메디 하나?
지난 5월 말경에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후보중 박근혜 전대표를 지지한다는 공식 발표를 한바 있는 김천시의회 최모, 육모 시의원이 한달도 되지 않는 시점에서 갑자기 박근혜후보 지지를 철회한다는 뜻밖의 내용을 발표했다. 시의원도 정치인의 한사람 인데 아무리 무책임한 행동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1개월도 되지 않은 짧은 기간에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헌식짝 버리듯 번복을 했다가 또다시 박근혜 대표 지지철회는 의미가 없다 다시 지지한다는등 횡설수설하는 작태는 자신을 지지해준 지역주민을 기만하는 웃지 못할 코메디가 아닐 수 없다. 물론 무책임하고 경솔한 박근혜 지지 철회와 다시 번복하는 행동 뒤에는 또 다른 흑막이 숨어있긴 하겠지만 그래도 선출직 주민 대표로서 존경을 받고 책임을 질줄 아는 공인으로서 너무 심한 말실수를 저지른 것이 아닐까?
- 민선 4기 취임1주년 선거법
7월 1일로 민선4기 박보생 시장이 출범한지 1년이 됐다. “취임 1주년을 축하합니다”라고 시내 곳곳에 걸려있던 현수막들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선관위의 제동에 걸려 전부 철거됐다. 시청 정문앞에만 시청직원일동 이름으로 취임 1주년 축하 현수막이 유일하게 철거되지 않고 있다. 모 지역신문 1면에 “박보생 시장 취임 1주년”축하광고를 게재했다가 선거법위반으로 선관위에 조사를 받고있다. 7월 2일 오전 10시 30분에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가 열렸고 오후 6시에는 문화예술회관에서 시청산하 전체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1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본지를 비롯한 지역신문들은 취임 1주년에 따른 특별 인터뷰 기사를 지면에 많이 할애해 대서 특필했다. 민선4기 1주년을 축하하는 시민들의 뜻은 단순하면서도 순수하다. 그러나 개정된 선거법들은 사사건건 민선4기 취임 1주년의 발목을 잡는다. 선거법을 충실히 지키며 민선시대를 열어 가기란 여간 힘든것이 아니다. 그러나 법이란 시민위에 군림할 수는 없다. 순수한 시민들의 참뜻이 짖밟혀서는 안될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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