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교원 능력 개발 평가 선도(시범)학교로 지정받은 아천초등학교는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천초등이 2007년 3월1일부터 2009년 2월28일까지 2년간 운영하게 될 ‘교원 능력 개발 평가’는 학교교육을 직접 담당하는 교원들의 질적 수준 향상과 수업 전문성 신장을 통해 신뢰받는 공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제도.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교원 능력 개발 평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아천초등은 학부모 총회와 간담회 등 연수회를 갖는 외에도 홍보 리플렛을 제작해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4월부터 동료 교원들의 수업을 관찰·분석해 평가한데 이어 지난 달 27일부터 30일까지는 학부모들의 자녀 학교생활 만족도와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에 대한 조사를 했다.
이에 대한 결과 등 수렴된 의견은 개인에게 통보해 주고 교원 스스로 자기 개발 계획을 수립·실천하도록 함으로써 전문성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교수·학습 방법 개선 및 학교 교육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수업 컨설팅을 하고 있다. 수업과 관련, 교원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 컨설팅을 요청해 컨설턴트와의 협의 과정을 통한 적절한 방안과 대안을 모색함으로써 수업력 신장을 꾀한다는 것이다.
사전협의회와 공개 수업, 수업 후 협의회, 결과 환류의 과정을 거쳐 전개되는 교내 수업 컨설팅을 이미 전 교원이 1회씩 했으며 5월23일에는 김천교육청에 수업컨설팅 장학을 요청해 ‘실생활 연결 짓기를 통한 수학적 힘 기르기’를 주제로 수학과를 전공한 장학요원들로부터 컨설팅을 받은 바 있다.
체계적인 수업 컨설팅을 통해 수업의 질을 높이고자 한 아천초등학교의 이 같은 노력은 김천관내 52개 초·중학교 교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김천교육 혁신경진대회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천초등은 이달 말경 김천교육청 관내 초등학교를 대표해 경북도교육청 주최 혁신경진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 학교 이성일 교장은 “비록 작은 시골 학교지만 도교육청이 지정한 교원 능력 개발 평가 선도학교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장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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