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회장․윤용희)가 조사한 지난 16일 김천지역 재래시장인 평화, 황금, 감호시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의 물가조사에 따르면 소비가 늘어난 육란류와 유통단가 인상으로 생활용품이 다소 오름세를 보였으나 산지 출하량이 늘어난 채소ㆍ양념류와 과실류는 내려 보름전에 비해 전체물가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재배면적 감소와 더운 날씨로 공급이 부족한 배추(상품 1포기), 상추(상품 10kg), 시금치(상품 1단)는 5~25%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됐고, 삼계탕 재료 등으로 수요가 늘어난 닭고기(육계용 상품 1마리)는 300원이 오른 4,800원에 거래되었다.
또한 원산지 커피 가격상승으로 커피(맥심 175g)는 475원이 오른 8,150원에 거래됐으며, 유통단가 인상으로 라면(신라면 1봉지)과 소주(참소주 360ml)는 각각 25원과 50원이 오른 510원과 1,0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그러나 일기양호에 따른 생육호전으로 출하량이 늘어난 무(상품 1개)와 오이(상품 1개)는 각각 1,000원과 100원이 내린 2,000원과 350원에 거래됐고, 출하량은 늘어났지만 무더위에 따른 부패와 품위저하 등으로 고추(청량고추 10kg)는 2,000원이 내린 27,500원에 팔렸다.
그리고 제철과일로 소비가 분산되어 매기가 부진한 참외(상품 15kg)는 2,500원이 내린 37,500원에 사고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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