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5-14 21:54:3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종합

칼럼-잡아야 할 것과 놓아야 할 것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7년 07월 26일
 

칼럼




잡아야 할 것과  놓아야 할 것




김창호(행정학박사·김천교육청 장학사)




 우리는 아주 사소한 것에 눈이 멀어 큰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문제는 우리가 그러한 잘못을 저지르고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계속해서 반복한다는 데에 있다. 결정적 시기가 지나고 나서 깨닫고 후회한들 소용이 없다. 내가 가장 먼저 알아야하고 가장 잘 알아야 할 사람은 나 자신이다


재미있는 방법으로 원숭이를 잡은 이야기가 있다. 


 


 사냥꾼들이 원숭이를 잡으러 밀림으로 들어갔다. 원숭이를 잡기 위해 그물을 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 시도를 했으나 원숭이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고 사로잡는 것은 불가능했다. 궁리 끝에 사냥꾼들은 독창적인 방법을 찾아냈다. 작은 상자를 여러 개 만들고 각 상자 위에 원숭이가 손을 집어넣을 정도의 크기로 구멍을 뚫었다. 그런 다음 이 상자들을 나무 아래에 늘어놓고는 상자 안에 원숭이가 좋아하는 나무열매를 넣어 놓았다. 


 


 사람들이 숲 속으로 숨자 원숭이들은 나무에서 내려와 상자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상자 속에 좋아하는 나무열매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한 원숭이들은 그것을 꺼내려고 상자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그러나 원숭이가 열매를 움켜쥐고 손을 빼 내려고 했기 때문에 구멍이 작아 빼낼 수가 없었다.


 


 숲속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사냥꾼들이 원숭이에게 달려들었다. 이때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 사람들이 자기들에게 달려오는 것을 본 원숭이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갈 생각에 이리저리 날뛰었다. 원숭이들은 손에 쥔 열매를 놓고 상자로부터 손을 빼는 것이 매우 쉬운 일인데도 불구하고 열매를 더 세게 움켜쥔 채 상자에서 손을 빼내지 못해 그만 사냥꾼들에게 사로잡히고 말았다. 


 


 참 미련한 원숭이다. 원숭이의 어리석은 집념을 생각하면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자. 나는 지금 나의 손에 무엇을 움켜쥐고 있는가? 내가 지금 붙잡고 있는 것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 내가 나의 손에서 놓아야 할 것은 무엇이며 움켜잡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존슨빌 식품회사의 최고 경영자인 랠프 스테이어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일찍이 깨달아서 종종 되새겨 보는 사실이 있는데 바로 대부분의 문제는 나 자신에게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성공의 가장 큰 걸림돌은 다름 아닌 바로 나 자신의 정신 상태, 나의 기대라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 모든 것은 바로 나 자신으로부터 비롯된다. 탐욕과 허황된 꿈을 추구하느라 고귀한 가치를 희생하고 있고 뒤만 돌아보며 미움, 시기, 질투를 놓지 못해 자신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장마의 영향으로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용기를 내서 놓아야 할 것은 놓고 잡아야 할 것은 더 힘껏 움켜쥠으로써 상쾌한 마음으로 더위를 이겨 나가고 싶다.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7년 07월 26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국민의힘 경북도당, 김천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순위 확정… 1순위 조명숙..
나영민 더불어민주당 김천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합동 토론회에 대한 노하룡 예비후보 성명서..
배형태 무소속 시의원 라 선거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개최..
이승우 무소속 시의원 다 선거구 예비후보 개소식 개최..
이복상 무소속 시의원 가 선거구 예비후보, 대곡동 선거사무소 개소식 ‘성황’..
정재정 무소속 시의원 다 선거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성황..
이우청 국민의힘 도의원 제2선거구 예비후보 개소식..
김세호 국민의힘 시의원 마 선거구 2-가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개최..
박근혜 국민의힘 시의원 바 선거구 2-나 개소식..
기획기사
김천시가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삶을 지키고 다시 일어설 힘을 보태는 ‘복지 공동체’로 거듭나고 있다. 단순히 지원금을 지급하는 일차원.. 
2026년 김천시는 다양한 색채로 표현되는 도시 브랜드 축제를 선보이며 전국 단위 관광 거점 도시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체 탐방
김천시(시장 배낙호)는 10월 이달의 기업으로 다다마㈜(대표 박성락)를 선정하고 지난 22일 김천시청에서 선정패 전달식과 회사기 게양식..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8,516
오늘 방문자 수 : 39,926
총 방문자 수 : 112,09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