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환경 가꾸기는 삶의 질 가꾸기
김창욱(국제광고 대표)
최근 KBS TV에서 9시 뉴스 특집으로 ‘우리 숲 가꾸기’가 며칠간 연속 방영되는 것을 시청했다. 내용 중 인천의 외곽도로 8차선을 6차선으로 줄이고 줄인 2차선을 인도로 많은 나무들을 심은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인접한 아파트 주민들이 그동안 8차선을 주행하는 차량 소음과 공해로 많은 불편을 겪었지만 이때부터는 소음이 없고 공기도 맑아져 기뻐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우리들의 삶에 숲과 휴식공간들이 얼마나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주었다. 김천 역시 민선 1기부터 3기까지 많은 공원과 휴식공간을 만들어 처음에는 먹고살기 힘든데 공원을 왜 만드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없지 않았지만 요즘 강변공원이나 조각공원을 가보면 낮이고 밤이고 많은 시민들이 즐겨 이용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KBS는 이제 우리 숲 가꾸기를 시작하는데 벌써 박 전 시장은 10년 전부터 ‘우리 숲 가꾸기’에 앞장섰던 것을 보면 선견지명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 김천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4년제 대학이 유치되었다는 김천신문의 보도를 접하면서 전국 6개 대학 신청 중 유일하게 김천 1개교만 인가승인을 받은 것은 역시 혁신도시 유치가 결정적 이유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동안 4년제 대학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온 김천대학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 50년 100년 뒤를 내다보는 우리 모두의 미래는 경제나 문화도 중요하지만 삶의 질을 높이는 환경 가꾸기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