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6-18 21:26:0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종합

여성인터뷰-대항면사무소 최정숙씨

면민들을 위해 몸으로 실천
정효정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7년 07월 26일












대항면사무소 최정숙씨
여·성·인·터·뷰




대항면사무소 최정숙씨




면민들을 위해 몸으로 실천




 얼마 전 12년 6개월 동안 근무한 봉산면사무소를 떠나온 최정숙(44세)씨. 최씨가 대항면으로 발령을 받자 봉산면 어르신들의 항의가 빗발쳤다고 한다. 이유는 항상 동네 어르신들의 손발이 되어주는 최정숙씨의 인사이동을 반대하기 위해서였다.


 


 “원래 면단위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전천우가 되어야 해요. 물론 저 뿐만이 아니라 면에 근무하는 모든 공무원들이 저 같이 할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최씨가 이렇듯 면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그녀가 처음 공무원의 길로 들어 설 때 먹은 마음가짐 덕분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대학 진학을 포기 했어요. 그렇게 어머니의 권유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됐죠. 그러면서 서류를 준비하기 위해 관공서에 들렀는데 다들 아시겠지만 20년전의 관공서 분위기란 정말 삭막하기 그지없었거든요. 그때 전 생각했어요. 공무원이 되면 주민들이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는 곳을 만들겠다고 말이죠.”


 


 공무원이 되고 일을 하며 밤에는 못 다한 공부를 방송통신대학을 다니며 마쳤다. 하지만 공부에 대한 미련보다는 좀 더 낳은 서비스를 민원인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고 했다.


 


 “면의 특성상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많이 찾아오세요. 어르신들의 경우 서류 하나 때는 것도 어려운 일이에요. 그래서 만한마디 먼저 건 내고 커피 한잔 드린 것에도 감동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 어르신들의 마음이 좋아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답니다.”


 


 이제 최정숙씨는 더 낳은 서비스를 민원인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또 다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금은 제 일로써 면민들에게 할 일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봉사 쪽 일을 더 많이 하고 싶어요. 물론 기회를 봐서 대학원도 갈 생각이에요. 공무원이 발전하지 않고 제자리에 멈춰있으면 주민들에게 간접적인 피해를 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항상 발전하고 개발해 면민들을 위해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어요.”   


정효정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7년 07월 26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백신산업의 중심 경북,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착공..
김천시, 김밥축제 캐릭터 ‘꼬달이’ 기념품 공모전 개최..
배낙호 시장, 지좌동·감천면·조마면 ‘소통 공감’ 간담회…..
김천시, 농업기계 무단 방치... 이제는 불법입니다..
송언석 국회의원, 원내대표 출마선언문..
지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NEW 보금자리” 집수리 봉사..
제9회 매계문학상 수상자 선정..
김천시 대곡동 자연보호협의회..
훈련 복귀 중 차량 화재 초기 진화…김천소방서 직원의 신속한 대응 빛나..
김천대학교, ‘2025년 경상북도 청년(예비)창업가 육성사업’ 발대식 개최..
기획기사
김천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도서.. 
김천시에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 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환경 문화 독서 진흥프로그램..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54,947
오늘 방문자 수 : 46,613
총 방문자 수 : 99,949,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