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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있는 양파 '처리가 급하다'

전체 약15% ... 5만여 망 남아
이성훈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7년 08월 02일

양파가격 하락과 판매부진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처리하지 못하고 남아있는 양파가 있어 처리가 시급하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양파 생산량이 늘어나며 가격이 하락했다. 수확이 끝난지 2개월여가 지난 지금까지 가격이 올라갈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다행히 조마면과 지례, 부항, 대덕에서 생산된 양파는 전량 판매 되어 이들 지역의 양파 문제는 해결됐다.



하지만 김천 전체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구성면 지역의 양파는 아직 모두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구성에서 생산되는 양파는 약 55만~60여만망이다.



이에 구성농협에서는 양파의 판로를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해 왔고 시에서도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 양파팔아주기에 나섰다.



공판장의 시세가 상품의 경우 망당 6천원이며 보통 망당 5천원에 거래되자 시에서는 망당 5천600원에 3천156망의 양파를 팔아주었다.



구성농협과 농가, 김천시의 노력으로 구성지역의 양파 대부분이 소비됐고 현재 남아 있는 양파는 약 15%(약 5~6만망) 정도이다.



그런데 장기간 양파를 팔지 못하고 쌓아둠으로서 양파에 변질이 발생할 수 있어 양파 처리가 더욱 시급하게 됐다.



자칫 양파를 팔지도 못하고 버려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에서는 지속적으로 양파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 기업체에서 연락을 해 오면 농가나 구성농협을 주선해 양파를 팔아주고 있다.



또 구성면내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업체는 자발적으로 양파를 구입해 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약 15%의 양파가 쌓여있어 변질이 오기 전에 처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김천시가 더욱 적극적으로 양파 판매에 나서 단기간내에 남아 있는 양파를 소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성훈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7년 08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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