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 재래시장 살리기에 대해 일반상가에서 섭섭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오랫동안 계속된 지역경기침체로 인해 재래시장뿐만 아니라 일반상가 역시 매출이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그런데 시는 재래시장 살리기에만 매달리고 있고 일반상가에 대해서는 아무런 지원도 없는 실정이다.
이들은 같은 김천에서 똑같이 장사로 먹고 살고 있는데 재래시장과 일반상가를 나누어 차별을 두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시는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비가림 시설과 리모델링, 이벤트 지원 등을 해오고 있지만 일반상가를 대상으로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김천시의 입장은 달랐다.
일반상가의 경우 재래시장과 달리 환경이 열악한 편이 아니라 비가림 시설이나 리모델링 등이 따로 필요없는 상황이라 지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 이벤트 지원에 대해서는 “재래시장 특별법에는 재래시장만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상점가 역시 포함되어 있다”며 “상점가에서 상인회를 구성해 시에 등록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갖춘 이벤트를 계획한다면 시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세한 내용은 인터넷에도 나와 있고 김천시에 문의를 해도 된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상점가에서 시에 상인회를 등록한 적도 없고 지원을 요구한 적도 없어 한번도 지원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원은 국비 60%와 시비 30%, 자부담이 10%다. 따라서 지원을 받는 상가에서도 10%의 경비는 부담해야 한다.
이에 유명메이커 대리점을 포함한 일반상가에서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상인회를 구성하는 등 정식 절차를 거치는 것이 선결문제로 대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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