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천시는 남면 혁신도시 편입지역에 대한 각종 지장물조사, 토지보상, 감정평가산정작업 등 보상관련 업무가 절차에 따라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지역 대표적인 금융권에서는 편입지주들의 보상금 유치에 총력을 다해 나서고 있다.
“경북드림벨리” 정권말기가 임박하게 다가옴에 따라 경북도와 함께 김천시는 전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지난26일 남면 사무소에서 혁신도시 주 관계자들의 추진 간담회 및 오찬회동을 갖는 등 조기착공식을 목표로 세우고 정부로부터 500억원의 인센티브 제공을 놓치지 않겠다는 게획이다.
한국토지공사에서는 오는 8,20일부터 보상착수 시점 통보를 시작으로 보상이 시작된다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금융권은 한국토지공사 대구.경북본부에서 지장물 보상에 따른 열람공고를 오는 14일까지 완료한다고 발표하고, 토지보상에 따른 편입 부재지주에 대한 채권보상, 현지인에 대한 현금보상이 이루어지는 한편 ,현지인들이 현금보상을 원하지 않고 채권보상으로 받을 시에는 한국토지공사가 “상가용지 입찰우선권”을 부여한다는 방침에 금융권에서는 채권매입에도 경쟁이 치열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23조원의 보상금을 풀었던 정부는 지난해 12월 대토보상 제도를 마련해 입법 예고했다. 그러나 올 2월 국회 상정, 3월 시행을 목표로 했던 정부 계획은 틀어졌다.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심의가 늦어지면서 6월에야 간신히 국회 건교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문제는 대선 정국과 겹쳐 9월 정기국회에서도 법 통과가 쉽지 않다는 것. 따라서 8~9월에 이뤄지는 토지보상은 대부분 현금으로 지급될 수밖에 없다. 정부는 당장 급한 대로 채권보상의 양도세 감면(20%) 폭을 추가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토지보상은 토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현금보상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국회에서 조속히 입법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11일 대구은행 김천 동지점 개설팀(팀장 장창익)은 삼각로터리 구 대구은행자리 옆에 신설점포를 확보하고 점포 내부수리가 완료 될 때까지 덕곡동 무실삼거리 (구,건양)에 임시 사무소를 개소해 혁신도시 편입지주들의 보상금 유치 전략에 돌입하였다.
또 국민은행 김천지점(지점장 최원호)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무실삼거리 JM빌딩 1층에 점포를 마련 ,이영진 부지점장을 출장소장으로 내세우고 이에 따라 점포개설에 박차를 가해 1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에 농협중앙회 김천시지부(지부장 박영하)에서도 간부직원을 포함한 4명으로 구성된 혁신도시 편입지주 보상금 유치에 나서는 등 타 금융권을 포함한 지역 금융가에 비상이 걸렸다.
한편, 지난달31일 기준 24,305명, 8,053세대로 유관기관, 교육기관 밀집지역으로 인구증가와 신시가지로 부상되고 있는 대신동 현대아파트 네거리 주변에는 제1금융권(대구은행, 농협), 제2금융권(신음마을금고, 김천신협)들이 점포 신설 및 본점 신축 공사중에 있는 마을 금고, 농협 신음점 개설, 등 지역 제2의 금융가로 변신 중 금융사별로 인기상품을 내 놓고 고객 유치에 초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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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은행 임시사무실(구, 건양)무실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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