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의 부항면 사등리 604번지 부항지서 망대는 경찰과 주민이 협력해 북한군과 전투를 벌인 하단폭 3.7m, 높이 7m 규모의 망대로 북한군과 교전 중 경찰관 5명이 사망한 곳으로 유엔이 인정한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인 부산 유엔 기념공원과 6.25 당시 50여만 명의 신병을 양성한 제주도 구 육군 제1훈련소 등 6.25관련 유적이 대거 근대문화재로 등록된다.
김천시에서는 6,25전쟁 당시 건립된 “부항파출소 망대”는 북한군의 습격을 막기 위해 주민들과 경찰의 힘을 모아 전투를 벌였던 망루대를 복원, 호국정신의 얼을 기리고 부항댐건설과 발맞추어 관광명소로 조기에 자리 잡고 민경친선의 장을 여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복원시설물은 양철지붕과 종, 싸이렌 설치, 20m 떨어진 부항지서와 연결된 지하통로와 망루대주위에 소나무 기둥을 이용한 울타리 요새설치 등이다.
이당시 전투현황은 1950,8월 지례면, 9월에 삼도봉고지 북괴군 주둔이후 수시로 부항지서 습격을 일삼고 1951,10월20일-21일 북괴군 1,000여명이 부항지서 습격으로 경찰관 등 5명이 전사. 부상1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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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 박성암 상경과 곽래웅 상경 (315전경대 파견근무중) |
1951,12,11에는 부항지서장 등 경찰관과 대한청년단 전투결사대원 65명이 부항면 파천2리 광산굴에 은거중인 북한군 13명을 생포하는 등 망루대를 중심으로 한 전투에서 부항면 일대를 사수한 전적을 쌓았다.
이중 근무자 이정길(구미,74)대한청년단 전투결사대, 최유철(부항면 대야리) 결사대, 김두영(구미 74) 전 경찰관으로 생존하고 있다. 송재윤 의용경찰근무, 백기성(부항 72),홍성의(부항 70)씨 등을 부항면 김종한씨는 보증하고 있다.
한편 김천시에서는 2007년도 당초예산 1억5천만원을 편성 반영 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었으나 예산편성에서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오연택 의원은 내 고장을 지킨 전적지 관리 소홀로 인한 훼손을 방지하고 호국정신을 함양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주변의 관광 명소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조속한 복원사업이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문화재청과 국방부 관계자 등은 지난16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방유적 문화재 등록 추진 회의'를 열고 6.25전쟁과 관련된 유적 10-15곳을 등록문화재로 등록하기로 결정했다.
문화재청 김성범 근대문화재과장은 "그동안 6.25유적 등 국방관련 유적은 일반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다"며 "지금이라도 문화재로 등록해 보존에 힘쓰고 유적에 명예를 부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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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루대 아래부분이 파출소로 통하는 지하통로(20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