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15일에 실시되는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년도와 비교해 언어영역문항 수 및 시험시간이 줄어들었으며 또한 수험생에게 제공되는 성적을 등급으로만 표기하게 된다. 나머지는 전년도와 동일한 체제로 실시한다.
주요내용으로는 인문, 자연, 예·체능 계열 구분이 없다. 시험영역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제 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되고 수험생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전부 또는 일부 영역에 응시할 수 있다.
언어와 외국어(영어)영역은 범교과적인 소재를 활용하므로 출제 범위를 특정 분야로 한정하지 않았으며 수리영역에서는 ‘가’ 형과 ‘나’ 형을 선택해 응시하며 ‘가’형에서는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중 1과목을 선택해야한다.
탐구영역은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으로 이뤄지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나, 직업탐구 영역은 실업계열의 전문교과를 82단위 이상 이수해야만 응시할 수 있다.
사회탐구 영역은 11과목 중 최대 4과목, 과학탐구 영역은 8과목 중 최대 4과목을 각각 선택할 수 있으며 직업탐구 영역은 17과목 중 최대 3과목을 선택하되 컴퓨터 관련 4과목 중 최대 1과목을, 나머지 13과목 중 최대 2과목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제2 외국어/한문 영역은 8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과목과 관련된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의 내용은 간접적으로 출제범위에 포함된다.
시험실 당 수험생 수를 28명 이하로 운영하고 성적통지표에는 응시한 영역과 과목별로 등급이 제공된다. 또한 현장 적합성을 높이고 공교육 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 문제 및 정답에 대한 공식적인 이의 신청 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수능시험 출제위원의 교사 비율을 50%로 확대 한다.
내년 수능에 대해 시 교육청 관계자는 “가장 큰 변화는 등급으로만 성적을 명시하는 것”이며 “성적으로는 1등급 최하위자와 2등급 최상위의 차이가 거의 없지만 1등급과 2등급의 선택의 폭이 크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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