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9-14 01:56:0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종합

여성인터뷰-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 박순악 수석부회장

“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
정효정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7년 08월 30일
 

여·성·인·터·뷰












▲박순악씨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 박순악 수석부회장




“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




 비장애인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오던 박순악(49세)씨에게 허리디스크 수술은 또 다른 삶의 시작을 의미했다.


 


 “허리디스크 수술 중 문제가 발생해 지체장애 2급의 장애인이 되었어요. 처음에는 너무 힘들고 무서웠죠. 원래 내성적인 성격인 저에게 장애란 정말 답이 없는 문제와도 같았어요. 그때 저에게 손을 내밀어 준 곳이 바로 지금 제가 몸담고 있는 사단법인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에요.”


 


 처음 장애인 협회에서 그녀가 접한 것은 버스를 타고 단체로 견학을 가는 일이였다. 그렇게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며 박순악씨는 새 삶에 적응할 수 있었다.


 


 “어떤 분들은 협회에서 하고 있는 견학 프로그램을 보고 ‘견학 핑계로 놀자는 것’, ‘돈 낭비를 한다’며 곱지 않게 보기도 하지만 견학 프로그램의 효과는 아주 크답니다. 저 역시 장애인이 된 후 숨으려고만 했어요. 하지만 견학 프로그램들을 통해 저 보다 더하거나 덜한 분들을 보며 많은 변화를 가질 수 있었고 지금은 이렇게 제 삶의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달려가고 있죠.”


 


 그녀가 장애인 협회에서 하고 있는 일은 새 회원을 모집하고 정부시책을 장애인들에게 전달하는 등 장애인들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모든 일을이다.  물론 보수도 없는 자원봉사다.


 


 “많은 장애인들이 정부시책에 대해 잘 몰라요. 그래서 혜택을 볼 수 있는 것도 알지 못해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죠. 특히 2005년도에 의료보험법이 바뀌면서 전동휠체어 비용을 지원해 주기 시작했어요. 정말 기뻤어요. 박선하 지회장님이 ‘이건 정부시책 중 가장 잘한 일이며 혁명’이라고 소리칠 때는 눈물이 났을 정도니까요. 저와 협회 위원들은 시책이 적용되던 그날부터 한 대라도 더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회원은 물론 회원이 아닌 분들까지 열심히 찾아다녔죠.”


 


 그도 그럴 것이 정부시책이 마련되기 전 박순악씨를 비롯한 협회 임원들의 마음고생은 말이 아니었다고 한다. 주변에 도움이 없이는 집밖으로는 한발자국도 내딛지 못해 집안에만 있어야 하는 회원들을 보며 전동스쿠터를 마련해 주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하지만 한대당 평균 160만원 선의 전동스쿠터의 가격을 모두 부담 한다는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솔직히 스쿠터 한 대를 지원 받기위해서는 정말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해요. 이 곳 저곳에서 확인을 거쳐야하지만 마련해 줄 길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던 옛날을 생각하면 힘들다는 단어조차 기억나지 않아요.”


 


 앞으로 박순악씨가 바라는 일은 두 가지이다. 개인적으로는 전국장애인체전 역도부문에서 수상을 하는 일이고 대외적으로는 협회가 더욱 더 발전해서 많은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정효정 기자


정효정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7년 08월 30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기업·취업·지역을 하나로 잇다”..
별빛 아래, 음악으로 하나 되는 힐링의 밤..
김천시, ‘슬기로운 농촌생활을 위한 귀촌교육’ 운영..
김천시, 위기가구에 먹거리·생필품 우선 지원..
김천시 율곡동, 도심에 유럽감성을 더하다..
김천시 지역 농업인들, 이웃돕기 성금 전달..
김천시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참여위원회..
김천시, ‘돌봄특화마을’ 운영..
김천시평생교육원, 시민들의 ‘디지털 자신감’ 높인다..
봉산면, 9월 정례 이장회의 개최..
기획기사
민선 9기 제10대 배낙호 김천시장이 취임 2달여를 맞았습니다. 본지는 배 시장과의 특별 인터뷰를 통해 지난 소회와 함께 2차 공공기관.. 
한때 스포츠는 단순한 체육활동으로 인식됐지만. 오늘날의 스포츠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대폭 높이는 핵심 미래 성장산업.. 
업체 탐방
김천시는 2026년 6월 이달의 기업으로 ㈜명진에코화이바(대표 신동대)를 선정하고 지난 6월 30일 김천시청에서 선정식을 개최했다...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44,244
오늘 방문자 수 : 10,912
총 방문자 수 : 117,335,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