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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엄마 최고................... | 이번 제27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자원봉사자인 김천의 김선옥(57세)씨는 평소에도 천주교 신자로서 자원봉사를 생활 속에 실천하고 있는 분으로 이번 장애인체전에서도 자원봉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김선옥씨가 맡은 활동분야는 1대1 선수보조 분야로 9월 11일에는 경기도 육상선수 김옥희(대학2) 선수의 보조를 맡았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태양 아래 종합운동장 트랙을 돌며 선수 뒷바라지를 하였는데, 김옥희 선수가 “저녁에 숙소에서 혼자 방에서 잠을 잘 것을 생각하니 무섭다”고 하자 자식 같은 선수가 타 지역에 와서 고생하는 것이 측은한 생각이 들어 선뜻 나서 숙소에서 경기도 선수들의 식사보조도 하며 김옥희 선수와 밤을 같이 보내고 다음날 종합운동장까지 직접 데려다 주었다. 김선옥씨는 “선수들이 너무 순수하고 예뻐서 말을 걸고 이름을 불러주니 너무 좋아하고 엄마같이 잘 따라준다”며, “요즘 건강이 안 좋아서 평상시에는 신경 안정제를 먹어야 잠이 오는데 어제는 약을 먹지 않고도 잠을 푹 잘 자 머리도 맑은 것이 참 신기했어요, 애들이 저에게 주는 사랑이 약이 되었나 봐요” 라며 선한 웃음을 지었다. 김선옥씨의 이러한 배려는 단순한 자원봉사라고 하기에는 힘든 일로 진정어린 뜨거운 사랑을 가슴에 담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소중한 사랑실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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