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모중학교(교장 백주하)는 지난 20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고향을 찾는 귀향객들에게 행복을 제공하고 학생들을 잘 가르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솟대 19개, 허수아비 18개를 학교(김천시 어모면 동좌리) 앞 도로변에 설치해 주위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에 봉사하는 학교, 주민에게 행복을 주는 학교로 거듭나기 위한 의미를 담아 어모중학교 45명 전교생이 정성 들여 깎아 만든 솟대와 허수아비를 도로변에 세웠다. 이는 고향으로 돌아오는 귀향 객을 환영하고 행복을 주는 동시에 어모중학교 학생들 휼륭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솟대 설치를 지도한 학생부장 강종두(어모중) 교사에 의하면 솟대란 기러기나 까마귀를 나무로 조각하여 긴 장대위에 다는 것으로 둘 다 북극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새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솟대는 우리민족의 전통 사상인 삼신 사상과 연관이 깊고 솟대, 장승, 예전에 성황당 이라고 나무에 돌탑 쌓는 것 등은 기자신앙과 연결 된다. 기자 신앙이란 자녀를 기원한다는 뜻으로 알려지는 등 솟대가 바라보는 쪽은 북쪽, 이것은 북극성을 중심으로 우주가 공전을 하고, 바로 그곳에 상제님, 옥황상제, 천지신명, 여호와, 부처, 알라 등등 하나님이 있다고 풀이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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