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 탁구경기에서 김천의 70대 어르신인 이하기씨, 이우근씨, 김봉수씨, 서승만씨, 강성탁씨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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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하기씨, 이우근씨, 김봉수씨, 강성락씨, 서승만씨 |
또한 70대 여자부문 단체전에 출전한 박모정씨, 임순이씨, 이순윤씨, 김정례씨, 배옥련씨도 당당히 3위에 입상했으며 60대 단체전에 출전한 김명옥씨, 안종호씨, 염명수씨도 3위에 입상했다.
지난달 9월 18일~20일까지 3일간 경주 서라벌 원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는 전국 광역시와 도에서 16개팀이 참가했다.
김천 어르신들은 경북대회에 출전해 우승, 이번 대회에 경북대표로 출전했다.
출전선수는 70대 남여 10명과 60대 남 3명, 여 2명을 합해 모두 15명이었다.
이들은 대회를 2개월 앞두고 매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3시간씩 한운택 감독이 운영하는 올림픽 탁구장에서 땀을 흘려왔다.
한운택 감독은 선수들이 연습하는 3시간은 일반손님을 받지 않은 피해까지 감수했다.
어떻게 보면 이번 우승은 선수와 감독이 하나 되어 연습해 온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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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박모정씨, 이순윤씨, 임순이씨, 배옥련씨, 김정례씨 |
한운택 감독은 “김천시생활체육협의회와 김천시탁구협회로부터 용품 및 훈련비를 지원받았다”면서 고마움을 표했고 “앞으로도 일주일 두 번 수요일과 토요일에 모여서 연습하기로 했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어르신 탁구 선수들은 한운택 감독이 정기적으로 출강하는 노인복지관, 경찰서, 황금동사무소 실버탁구를 즐기는 어르신 중 기량이 우수한 어르신을 뽑아 선수단을 구성, 대부분 경력이 얼마되지 않지만 전국 대회 우승이라는 큰일을 해내 더욱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