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회는 관광성 외유와 더불어 지난5일 경주 국제문화엑스포장에서 “김천시민의 날”행사를 마치고 보문단지 내 현대호텔에서 김천시를 방문한 중국 무순현 방문단 환영 만찬회를 열어 말썽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3일 중국 무순현 방문단이 김천을 도착해 직지 파크호텔에서 숙박을 하고 4일 김천시청 직원들의 중국기를 들은 환호속에 시청에 도착, 박보생 김천시장을 접견 후 김천시의회를 방문하였다.
방문단은 이날 탑웨딩 3층에서 무순현을 위한 관내 상공인, 농업인단체, 등을 초청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지고 오찬회에 들어갔다. 이에 해당 비용은 무순현에서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4일 오후 파크호텔 3층 에메랄드홀에서 김천시가 주관 환영만찬회를 열었다.
또 김천YMCA에서는 지난달 27일 출발해 지난4일 도착, 8일간의 일정으로 캐나다 연수를 마치고 이날 귀국한 김천시의회의장과 산업건설위원 등 시의원 9명에 대해 '관광 비용'을 반납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YMC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의원들의 캐나다 일정 중 지방자치 관련은 토론토와 빅토리아의 주정부청사·주의사당 방문이 고작이고, 대부분 일정은 세계 10대 절경인 캘거리, 벤쿠버, 빅토리아 관광과 삼림욕, 쇼핑 등으로 '관광성 외유'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관광성' 해외연수를 심의하고 예산집행을 의결한 심사위원 7명의 명단공개와 연수 보고서 제출도 촉구했다.
김천YMCA 관계자는 "시 재정자립도가 23%로 열악한 상황에서 예산을 효율적으로 심의, 사용해야 될 시의원들이 2천400여만 원의 혈세로 관광성 외유를 한 꼴이며 연수가 아닌 관광 비용은 국가에 반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천시의회는 "선진의회 운영과 지방자치 제도를 비교·분석하는 게 이번 연수의 목적이지만 지역 관광자원 개발과 관광객 유치 전략도 연수의 배경이다."라고 해명했다.
연수에는 시의원 9명과 관계 공무원 등 13명이 참가해 3천400여만 원의 시 예산을 사용했다. 전국 시민단체는 지방의원 의정비(급료) 인상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지역주민의 공청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평택 참여자치 시민연대(대표 김순구,아은우)는 지방의원들이 전국적 모임을 갖고 명분 없이 과도한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전국17개 전국시민단체와 연대하여 의정비 인상은 반드시 지역주민이 납득할 수 있어야 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성명서 내용은 06년 지방재정 능력을 감안하여 결정한 의정비를 1년도 지나지 않아 구체적인 근거도 없이 부단체장 수준으로 보수를 과도하게 인상하려는 것에 반대하고 나섰다.
의정비심의 구성과정 및 활동이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정활동비 산정은 지방의원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에, 공청회 및 여론조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지방의원의 절반이상이 겸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도한 보수인상 요구는 주민정서와도 일치해야 한다.
시민연대는 의정비 인상이 자치법에 따라 물가 및 임금인상 등에 근거를 두고 객관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나, 막연하게 부 단체장 급이나 강남수준은 따라가야 한다는 논리에는 강력하게 반대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천시 의정비 심의위원은 단체장이5명, 시의회의장이 5명을 선정하였다.
단채장이 선정한 위원은 오중민, 이호영, 서한교 ,노하룡,정위조,5명과 의장이 선정한 위원은 임준식, 박정식,김수옥,김윤탁, 황병학, 10명으로 구성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