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05 15:52:0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종합

칼럼-겉 색깔과 속 색깔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7년 10월 25일
 

칼럼




겉 색깔과 속 색깔




조병우(김천제일교회 담임목사)




 콩은 그 색깔이 노랗고 팥의 색깔은 붉습니다. 만약 사람들에게 콩의 꽃 색깔과 팥의 꽃 색깔을 물으면 먼저 콩꽃은 노란 꽃이고 팥꽃은 붉을 것이라고 대답하기 쉬울 것입니다. 대개는 콩과 팥은 보았지만 콩의 꽃과 팥의 꽃은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콩의 꽃은 붉고 팥의 꽃은 노랗습니다.


 사람은 모든 것을 다 알 수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그것과 연상해서 그 사람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를 뛰어 나게 잘하면 그 사람은 다른 것도 잘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기 쉽습니다.


 예를 들면 연기를 잘하는 배우나 말을 잘 하는 아나운서 같은 사람들이 정치에서 쉽게 인정받는 것을 봅니다. 그 사람들의 정치적인 역량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정치에 대해서 연기만 잘해도 그 사람이 정치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버리기 때문입니다.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겉을 먼저 봅니다. 속을 볼 수 있는 능력도 없거니와 겉에 대한 호감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실체는 그 사람의 내면입니다.  인생의 삶은 그 내면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에는 겉 색깔과 속 색깔이 있습니다. 같은 것도 있고 다른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겉 색깔을 그것의 색깔로 이해를 합니다. 사과를 볼 때도 속은 하얀 사과지만 겉이 붉으면 빨간 사과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면서 빨간 껍질은 깎아버리고 하얀 속살을 먹는 것입니다.


 사회에서도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지위나 경력이 그 사람의 색깔은 아닙니다. 그 사람의 실체 색상은 그 사람의 인격입니다. 인생을 볼 때 우리는 그 사람의 인격의 색깔을 보는 것입니다. 사람이 속기 쉬운 것은 자신의 모습이 겉의 색깔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내면은 언제나 그 사람의 껍질이 벗겨진 모습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운동 경기를 중계 방송하는 것을 보면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뛰고 해설자는 그 선수들을 평가합니다. 해설을 하는 것을 들어보면 해설자가 운동장에서 뛰면 정말 잘 할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해설자가 실제로 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잘 하는 것을 이해하고 있을 뿐입니다.


 신앙생활도 운동선수와 같이 실제로 잘 하는 사람이 있고 해설자처럼 실제로는 잘하지 못하면서 이론적으로 자신을 무장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생활은 선수로 하는 것이지 해설자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승리는 선수의 실력에 달려 있는 것이지 해설자가 해설을 잘 하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7년 10월 25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우리 마을은 우리가 만들어가요!”… 신안5리 정듬이마을, 주민 주도 공동체 행사 개최..
김천시, 시민프로축구단 전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
김천시민구단 전환 무산에 대한 입장문..
경북교육청, 전국체전 출전 학생 선수 531명 힘찬 출발..
김천소방서장, 경북보건대학교 소방안전 특강..
김천시설관리공단, 개인정보보호 실천문화 확산에 앞장서..
국가보훈부 장관, 김천시보훈회관 찾아 보훈단체와 소통..
“탁구로 건강 업(UP)!”..
2026 김천시민체전 자산동 선수단 발대식..
김천시, 단독주택 359호 대상 10월 29일까지 이의신청 접수..
특집
숲이 전해주는 맑은 숨결과 붉은 꽃물결이 어우러져 기분 좋은 에너지를 가득 더해줍니다... 
지면을 펼치면 잉크 냄새와 함께 소박하지만 진솔한 우리 이웃들의 삶이 배어 나오는 지면신문. 전국 165개 시·군·구에서 주민들의 희로.. 
2026년 9월 1일 자로 제32대 경상북도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에 권성미 교육장이 취임했다. 급변하는 교육 환경과 지역소멸이라는 시대적.. 
업체 탐방
김천시는 2026년 ‘9월 이달의 기업’으로 영유아용 물티슈 및 위생용품 전문 제조기업인 ㈜순수코리아(대표 양칠식)을 선정하고, 지난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34,569
오늘 방문자 수 : 43,612
총 방문자 수 : 118,236,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