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회장 윤용희)는 지난 26일 김천 관내 회원사 모범 임직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진지역 추계 산업시찰」을 실시했다.
청명하고 맑은 가을 날씨가 시찰단을 반겨주듯이 함께한 이날 산업시찰은 1975년 국가 중화학공업의 기반확립과 발전을 위해 건립되어 세계정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조선산업발전의 현주소이자 중공업발전의 주요모델이 되고 있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방문하고 견학하여 벤치마킹함은 물론, 지역업체 임직원들의 상호정보교류와 함께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천을 출발한 시찰단은 견학에 앞서 거제포로수용소기념관을 잠시 둘러본 후 오전11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도착하여 동사 전속도우미의 안내로 330만㎡에 달하는 조선소내의 선박건조현장 및 기반시설과 전시실 등을 두루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찰단은 생산현장의 거대한 규모와 설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모두 9,500여명에 달한다는 조선소의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수십만톤의 유조선과 LNG선 등의 특수선박을 수주받아 수출하여 국가경제발전에 큰축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세계 2위의 조선소로 명실상부한 조선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번 시찰은 연간 120만톤의 건조능력을 가져 30척을 건조할 수 있고, 동시에 15만톤의 선박을 동시에 4척을 건조할 수 있는 축구장 크기의 6배에 달하는 3도크를 중점적으로 돌아본 후 삼성중공업의 역사와 발전사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전시실을 관람한 뒤 조선소를 나섰다.
2시간여 동안 견학을 마친 시찰단은 자리를 이동하여 청청해역의 싱싱한 해산물과 성게비빔밥으로 즐거운 점심 식사시간을 보내고, 다음 행선지로 향했다.
이어 시찰단은 남해안의 주요 관광명소이자 관광도시 거제를 대표하는 장소로 자리잡은 해금강과 외도를 돌아보며, 제조업과 잘 어우러져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의 중요한 산업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을 보고 새삼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견학으로 지친 몸을 달랠 수 있는 시간도 됐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아쉬움을 달래며 버스에 오른 시찰단은 평소 얻지 못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김천상의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김천상의 이호영 사무국장은 「참석한 모든 분들이 이번 시찰을 통해 많은 것을 얻어 갔으면 한다」고 말하고, 「오늘 바쁜 시간을 쪼개어 참석하신 분들과 수고한 모든 분들을 위해 박수를 보내자」며 인사말을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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