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량초등학교는 지난 23일 경북도교육청 지정 체육동아리 활동 시범보고회를 가졌다.
조병인 교육감을 대신한 이태득 경북도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장학사, 권시태 경북도교육위원, 김승현 경북도교육연구원 연구사, 유재익 김천교육청 체육장학사 외에도 경북도내 22개 시군에서 추천된 정회원과 김천교육청 관내 초등 체육교사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해 3월1일 체육동아리 활동 도교육청 시범학교로 지정받은 위량초등학교가 2년간 체계적인 교육계획에 의해 운영한 내용이 보고됐다. 50분간의 수업참관 후 개회식 및 운영보고 20분, 자유토론 70분, 이태득 장학사의 도움말 20분 순으로 진행됐다.
이 학교 원영호 교사(연구부장)는 ‘체육동아리 활동을 통한 자기 주도적 운동 습관 형성’ 주제 아래 크게 3개의 과제로 운영했다고 보고했다.
△체육동아리 조직 선정 △체육활동 환경정비 △기초체력 향상 활동 등 ‘체육동아리 활동 기반조성’ △체육동아리 운영시간 확보 △체육동아리 활동 프로그램 적용 등 ‘체육동아리 활동 프로그램 운영’ △자기주도적 체육동아리 활동 유도 △지역사회 체육동아리 활동 지원 등 ‘체육동아리 활동 기회 확대’를 보고했다.
보고에 의하면 전교생이 71명에 불과한 농촌 소규모학교인 위량초등학교는 기초체력 향상의 일환으로 매일 아침 건강달리기, 2교시 후 중간체육시간에 음악줄넘기, 매년 2회 고장의 산 체험 활동은 다함께 하고 실제 체육동아리 활동에서는 3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학교 실정에 맞게 6개 동아리(풋살,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음악줄넘기, 민속놀이)로 조직 운영했다.
아침 수업시작 전과 점심식사 후, 방과 후, 특별활동에서 매주 1시간씩 할애해 운영한 결과 체육활동에 대한 흥미가 증대돼 참여도를 높일 수 있었음은 물론 기초체력이 크게 향상돼 자신감이 생김에 따라 자기가 하고 있는 동아리활동에 열성을 보였다.
또한 교내 탁구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을 지역민들에게 개방해 운동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학교와의 유대 강화에도 도움을 주었다.
박세진 교장(사진)은 “2년간 도교육청 시범학교를 운영하면서 소규모 학교로 운영에 다소 어려움은 있었지만 교직원들이 내일 같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었기 때문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특히 보람이 있었던 것은 위량초등 어린이들이 운동을 좋아해 기초체력이 현저하게 향상됐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지도위원으로 활동한 강영구 부곡초등학교 교장은 “쾌적한 교육환경과 학습지도방법 개선, 자신감에 차있는 어린이들의 활동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