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산(巨山) 이홍석 서각전이 19일부터 23일까지 김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봉산면 신리 ‘거산서각’에서 나무와 씨름하며 살아온 이홍석씨가 ‘죽농 서동균 선생의 팔군자 작품을 향나무에 병풍양각’한 것을 비롯해서 ‘오래된 피나무 함지박에 추사 김정희 선생의 반야심경을 음각’한 것 등 다양한 서각작품을 전시한다.
“30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동안 살아온 인고의 세월을 뒤돌아보면 나무로 인해 어느 손가락 하나 성한 것 없이 아픈 상처를 주었지만 한편 힘들고 참아내기 어려운 삶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4남매 키워낸 것 또한 나무였다”며 ‘나무와 함께 살아온 30년’을 회고하는 작품전을 여는 것이다.
이홍석씨는 그동안 한양미술제 금·은·동상을 비롯해서 한국문화예술종합대상전 우수상, 제1회 한국서화협회 서각부문 특선, 경상북도공예대전과 경상북도관광기념품경진대회 입선, 경상북도서예대전·한국서화협회·경북공예대전 서각부문 입선 등의 경력이 있다.
한양미술제·국제예술대전 추천작가 외 무형문화재 제16호 각자장 이수자인 이홍석씨는 KBS전국일주 맛따라 길따라, MBC 일하는 사람들에 소개된 바 있으며 경상북도전통공예·김천우수기업제품 등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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