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유치원 입학자 추첨이 있던 20일 금릉초등 관계자의 원칙에 어긋난 행동이 추첨 참가자들로부터 문제가 많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적요인은 금릉초등 관계자가 입학원서 접수과정에서 당초 규칙처럼 말한 ‘추첨당일 추첨시간을 지켜야 한다’는 규정과 달리 일부 참가자들에게 선심을 쓴데서 비롯됐다. 이날 참석한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지원 서류 제출 당시 “추첨당일 추첨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참여할 수 없다”는 금릉초등학교 관계자의 말에 따라 시간을 지켜 접수를 마치고 대기실에서 자신들의 차례를 기다렸다. 추첨은 2시부터 주변거주자 우선으로 1차 추첨을 실시하고 2차 추첨에서 1차 추첨 탈락자와 주변거주자 외의 참가자가 만3세반부터 나이순으로 추첨에 참여했다. 1차 추첨을 실시하는 동안 나머지 참가자들은 나이별, 순번별로 나뉘어 대기실에서 차례를 기다렸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했다. 주변거주자 우선으로 추첨을 실시하는 것을 알고 있는 참가자가 극소수로 추첨 당일 이 사실을 안 참가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한 것이다. 게다가 1시간가량이 흐르고 만 3세반의 추첨시간이 다가오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만3세반 추첨대기실 중 한곳에서 금릉초등 관계자가 시간 내에 참가하지 않은 참가자에게 전화를 걸었을 뿐 아니라 전화를 받고 참석한 참가자에게 접수를 받는 등 원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기자들이 항의를 하자 금릉초등 교감은 “절대 그런 적이 없다”고 말했고 금릉초등 관계자는 “추첨 장소에 들어와 있었는데 잠시 자리를 비워 연락한 것”이라며 변명에 급급했다. 하지만 참가자 이모(34세)씨 외 다수의 대기자들이 전화를 거는 것을 직접 들었을 뿐 아니라 전화를 받고 온 사람에게서 ‘집에 있다가 전화 받고 오는 길’이라고 확인까지 했다고 말해 아이들을 교육하는 교육자들이 스스럼없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웃기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이모씨는 “‘절대그런일이 없다’고 말한 저 사람이 접수할 때에도 ‘주변지역 거주자에게 우선권이 있냐?’는 내 물음에 ‘교육청에서 관할하는 공립에 그런 일은 절대 없다’고 말했었다”고 말하며 “교육자가 거짓말을 밥 먹듯한다”고 말하는 등 관계자의 행동에 불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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