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량초등학교 전교생과 교직원들은 지난 17일 도시락을 준비해서 금오산 등정 활동을 했다. 아침 9시 학교를 출발해 9시40분경 금오산 입구에 도착, 1학년에서 3학년까지는 담임교사의 인솔로 금오산 폭포까지 등정했으며 체력이 뛰어난 3학년 일부 어린이들과 4~6학년 어린이들은 저학년 담임을 제외한 전교직원과 금오산 정상에 올랐다. 위량초등학교는 2005년 박세진 교장이 부임한 이후 기초체력 향상의 일환으로 매일 아침 운동장을 1학년은 1바퀴, 2학년 2바퀴…6학년은 6바퀴씩 돌고 교실에 들어가 하루일과를 시작하는 것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으며 2교시 후에는 원영호 체육교사의 지도로 음악줄넘기를 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체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지난해 1학기에는 전교생이 면내 백운산을 정복하고 2학기에는 1~4학년은 고성산, 5~6학년은 황악산을 정복했다. 올해도 1학기에 전교생과 전교직원들이 백운산을 정복한바 있으며 이번에 금오산을 택한 것은 어린이들이 평소 아침건강달리기와 중간 체육시간의 음악줄넘기 등 기초체력 향상 운동을 계속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2005년 3월 초 경상북도교육청 체육동아리활동 시범학교로 지정받아 풋살, 줄넘기, 탁구, 테니스, 배드민턴, 민속놀이 등 6개 부서에 3학년 이상어린이 개개인의 희망에 따라 조직하고 종목마다 학교 교사 한명씩을 배정해 점심시간과 방과 후 재량활동시간을 할애, 지금까지 체육동아리 활동을 한 결과 어린이들의 기초체력은 물론 건강상태가 양호한데 자신감을 가지고 구미금오산 등산을 계획하게 됐다고 원영호 연구부장이 소개했다. 박세진 교장은 “오늘날 정보매체의 발달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TV와 컴퓨터를 이용하는 시간이 많아졌는가 하면 학부모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운동을 접할 기회가 부족하고 평소 인스턴트식품을 비롯한 육식위주의 식사로 비만어린이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위량초등학교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어린이들에게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