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명품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 및 토론회가 6일 오후2시 김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김천시는 교육발전을 통해 지역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자녀교육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정주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교육 명품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교육명품도시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먼저 치밀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국내 최고의 교육정책 전문연구기관이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KEDI)에 연구용역을 의뢰했으며 이번 중간보고 및 토론회를 통해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교육관계자, 학부모, 시민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는 영남대학교 교육학과 김병주 교수의 사회로 먼저 KEDI 박병영 연구위원의 ‘김천시 교육발전에 관한 의견조사 결과보고’와 KEDI 공은배 수석연구위원의 ‘김천시 교육명품도시 조성을 위한 교육발전 방안 발표’가 있었다.
이어 지정토론자인 강흥구 김천고 교장, 전계숙 중학교 학부모 대표, 홍영희 중앙중 교사, 이석희 대구경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최외출 영남대 교수의 의견을 각각 듣고, 종합토론 및 정리, 참석자들의 질문 및 건의를 받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기초지방자치 단계에서는 아직도 교육과 행정이 분리되어 있는데도 시가 이와 같이 교육발전에 발 벗고 나선 것은 교육발전과 지역발전은 상생관계에 있고 시민들이 자녀의 교육여건 개선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
과거 김천은 인근지역의 많은 우수한 인재들이 유학을 옴으로써 교육도시로서 명성이 드높았는데 근래에는 그 명성이 퇴색됐을 뿐만 아니라 지역 우수학생이 유출되는 역전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교육침체는 지속적인 인재유출, 인구의 감소를 유발해 지역침체로까지 이어지게 되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고 2012년까지 이전이 완료되는 김천혁신도시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어 안심하고 김천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도 획기적인 교육여건 개선방안이 강구되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발전방향의 한 축을 교육도시로 잡고 올해만 해도 총 25억원 가량을 지역학교 발전을 위한 교육경비로 투자했으며 내년 2월 최종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영어교육 환경 조성, 우수고 육성, 우수 대학 육성과 평생학습도시 조성까지 마무리해 김천이 명실상부한 교육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과 교육명품도시 조성, 인구증가 이 세 과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김천은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변모하고 그 위상도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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