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이호영 사무국장)는 지난 6일 본회의소 2층 중회의실에서 관내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과 학부모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호관찰 청소년을 위한 경제교실에서 특강을 실시했다.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특강에서 이 국장은 「청소년기를 빠르게 부는 바람과 무섭게 소용돌이치는 물결과 같다하여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하는 만큼 마음가짐에 따라 자신을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말하고, 「비록 처해있는 환경이 다르고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지는가에 따라 자신의 미래를 바꾸어 갈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원효대사의 일담을 예로 들면서 「어제밤 어둠 속에서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그렇게 맛있게 먹은 물이 동이 튼 다음날 해골바가지 속의 썩은 물이었다」며, 중요한 것은 처해있는 환경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가짐이라고 말하고, 만적을 예로 들면서 「비천한 노비로 비록 난을 일으켜 실패했지만, 노비제도 개혁을 위한 마음가짐을 실천으로 옮기는 의지를 보였다」고 말하고 마음가짐과 의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국장은 「세계경제가 마치 하나의 기계를 구성하고 있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며,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하면서 평소에 잘알지 못하던 김천상공회의소의 각종 사업과 활동 등을 예로 들며 지역경제발전과 원활한 기업경영을 환경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다양한 역할을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강을 마무리하며, 이국장은 「사람은 서로에게 의지하여 떠받쳐 사람인(人)이 되는 것처럼 더불어 사는 존재」라고 말하고, 「서로 어울려 사는 이 사회를 사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신용」이라며, 「신용은 유리그릇과 같이 깨지기 쉽지만, 조금은 불편하고 어렵더라도 지켜낼 수 있다면 깨끗하고 투명한 유리그릇처럼 모두에게 인정받고 대접받는 사람이 될 것」이라며, 자신의 마음가짐에 노력을 더 해 사회의 믿음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어주기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으로 올해들어 3번의 경제교실 특강을 하고 있는 이국장은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흥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사회적응과 경제이해를 도와 참여한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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