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치러지는 대신동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신윤옥(77세) 현 이사장과 임병국(52세) 전 이사장이 입후보해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대신동새마을금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기호추첨을 했는데 임병국 후보가 1번, 신윤옥 후보는 2번으로 확정됐다.
임병국 후보와 신윤옥 후보의 대신동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97년 당시 이사장이던 신윤옥 후보와 임병국 후보가 경선, 임병옥 후보가 당선됐으며 2000년 이사장 선거에서는 당시 이사장이던 임병옥 후보와 신윤옥 후보가 경선, 신윤옥 후보가 당선됐다. 이와 같이 서로 이사장 자리를 차지했다 내어주었다 한 사이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전 역시 어느 후보가 유권자(대의원 100명)의 표를 많이 확보할 것인지 예측이 어렵게 하고 있다.
기호1번 임병국 후보는 대신동새마을금고 직원으로 3년간 근무한 외에 이사, 감사, 부이사장,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대신동방위협의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신동체육회 부회장, 자유총연맹 대신동지도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병국 후보는 자신이 직원과 임원으로 몸담은 경력 때문에 사정을 잘 아는 대신동새마을금고를 새롭게 개방해 지역 주민들의 여가선용의 장이 되도록 함은 물론 경쟁력 있는 금고로 육성, 찾아오는 금고가 되도록 하겠다며 밀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기호2번 신윤옥 후보는 대신동새마을금고 3선 이사장으로 얼마 전 새마을금고연합회 중앙대의원에 재선된 금융인이다.
전매청(현 담배인삼공사) 노조지부장 등으로 25년간 직장생활을 하고 퇴직해 11년간 대신동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근무해온 신윤옥 후보는 영세금고를 대형금고로 육성시켰을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 밀집지역 큰 도로변에 지상 4층의 건물을 신축했다. 대신동새마을금고가 지역민에게 없어서는 안 될 주민은행으로 이끌어가겠다며 한 번만 더 기회를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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