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실버가요제 금메달수상자 봉사단이 주관한 연말 어르신 위안 노래자랑이 17일 오후1시 김천문화회관에서 열려 예선을 통과한 60세 이상 어르신 23명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
300여명의 어르신이 참석한 가운데 최복동 한국연협 김천지부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노래자랑에서 ‘바닷가에서’를 열창한 이홍일 어르신이 대상을 받았으며 ‘덕수궁 돌담길’을 열창한 송필태 어르신은 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가슴 아프게’를 열창한 최원익 어르신은 장려상, ‘여자의 일생’을 열창한 이영자씨와 ‘그 여자의 마스카라’를 열창한 이복순 어르신은 인기상을 받았다.
임화순(조약돌 사랑), 이금자(밤차), 김복연(삼천포 아가씨), 박종규(꽃보다 아름다운 너), 전환팔(추억의 소야곡), 김연심(서울의 밤) 어르신은 우정상, 임봉순(바다가 육지라면), 문옥경(별난 남자) 어르신은 특별상을 받았는데 문옥경 어르신은 91세로 참가자 중 최고령이다.
이밖에도 이날 노래자랑 본선 참가자 전원에게 상이 주어졌는데 김치냉장고(대상), 가스랜지(우수상)를 비롯한 부상과 트로피 등 행사경비 전액을 외부 지원 없이 금메달봉사단 회원들이 부담했다.
한편 이날 노래자랑에서는 금메달봉사단 회원들이 무대복 차림으로 자신의 노래실력을 발휘하는 기회도 가졌는데 2005년 결성된 금메달봉사단은 권영익(회장), 김정일(총무), 이진특, 오종분, 이순례, 정영규, 라진찬, 최창상, 박복순 등 김천실버가요제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어르신들로 구성됐으며 그동안 우리 지역에서는 물론 도가 다른 지역의 노인전문병원, 정신요양원, 양로원 등을 여러 차례 찾아가 봉사활동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