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 최대 현안사업이자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삼애원 이전및개발사업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김천시는 26일 김천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박보생 김천시장, 삼애농장 김화준 회장, (주)대상컨설팅 장삼준 대표, 정우개발(주) 양동관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삼애원 이전 및 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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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삼준(주) 대상컨설팅 대표이사....... |
지난 4월 그동안 심한악취로 민원이 끊이질 않았던 계분공장의 폐쇄로 삼애원 개발의 단초를 만들어 내 시민들로부터 대환영을 받았던 박보생 김천시장이 이번에는 삼애원 측과 개발사업자들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고 적극적인 중재와 행정지원을 약속하는 등 탁월한 협상능력으로 양해각서(MOU) 체결을 원만히 타결시켜 삼애원 측에서 (주)대상컨설팅과 정우개발(주)를 개발사업자로 선정함에 따라 삼애원 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날 박보생 김천시장은 “삼애원이 시가지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도시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어왔는데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삼애원 이전 및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게 된 것을 시민 모두와 함께 환영한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그 동안 김천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정부투자기관과 대기업 등 참여를 희망하는 개발사업자를 수백여 차례에 걸쳐 협의 및 면담을 가졌으나 보상가와 이주대책 등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계약 성사단계에서 번번이 무산되어 왔다.
삼애원 이전 및 개발사업은 박보생 시장의 공약사업으로서 취임하자마자 건실한 건설업체를 직접 방문해 사업 참여를 요청하는 등 임기내에 반드시 성사 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고 지난 4월부터 전담부서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박시장이 직접 나서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삼애원 개발사업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했다.
그리고 삼애원 이전 및 개발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김천시와 유사한 한센인 개발지구인 원주시 대명원, 부산시 용호지구를 삼애원 추진위원들과 현장을 견학․방문하게 하여 벤치마킹하는 등 해결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또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삼애농장부지 15만평 또는 인근지역의 11만평을 포함한 총 26만평 개발을 개발사업자가 선택적으로 할 수 있도록 사업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삼애원측과 개발사업자 간의 타협의 실마리를 풀어 가면서 삼애원 개발을 성사시키는데 적극 노력했다
이와 함께 삼애원 개발의 가장 걸림돌인 화장장과 공동묘지 이전을 보다 구체화 하고자 묘지조사 및 공원조성계획 수립에 따른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금년 11월부터 조사용역에 착수하는 등 삼애원 개발의 본격적인 추진을 지원했다.
그 결과 사업 참여의향을 가지고 있는 개발업체중 삼애원 측에서 제시한 부지매입 및 이주조건에 가장 근접한 (주)대상컨설팅과 정우개발(주)이 삼애원 개발사업자로 선정됨으로써 그 동안 지지부진 하던 삼애원 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되어 50년묵은 숙원사업이 해결되게 됐다.
이는 시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사업으로 삼애원 이전 및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한 화장장, 공동묘지를 시 외곽으로 이전하게 되면 김천시 동쪽에는 혁신도시와 KTX역사 설치, 남쪽에는 삼애원 개발이라는 양대축을 형성해 대규모 프로젝트의 동반 추진으로 김천시의 발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