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7-07 13:59:1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사회종합

지례자율방범대원들

충남 태안군민들의 '검은 눈물' 닦아주다
권숙월편집국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7년 12월 28일











지례파출소(소장 최명배) 자율방범대 황점배(47세) 대장을 비롯한 23명의 대원은 23일 일요일 새벽 3시 태안군으로 향해 이곳에 도착하기 바쁘게 주민들에게 생필품과 옷가지를 전달하고 천리포 해안에서 기름 제거 봉사활동을 했다.



충남 태안군 앞바다는 지난 6일 유조선과 해상 크레인선이 충돌해 2만여 톤의 원유가 쏟아지는 바람에 온통 기름투성이가 된 곳이다. 바다와 대이어 살아온 주민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는 태안군에는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이 기름제거 활동을 대대적으로 하고 있지만 현장에 가보면 심각하기 이를 데 없어 기가 막힌다.



5년 전 태풍 ‘루사’ 때 전국의 자원봉사자들로부터 큰 은혜를 입은 지례면 주민으로서 보은의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대원들은 마음이 너무 무거워 다시 봉사활동 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다.



자율방범대원이 아니면서도 일반인으로 유일하게 대원들과 같은 차를 타고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온 정복형(64세)씨는 “태풍 피해현장은 작업한 표라도 나지만 기름유출 피해현장은 끝이 안 보이더라”며 “5년 전 태풍에 전기와 물이 끊어져 미여지는 가슴으로 밤을 지새웠던 아픔이 되살아나고 특히 앞이 보이지 않아 까만 가슴으로 까만 눈물을 흘리며 까만 밤을 지새우는 태안 주민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지례자율방범대 이정배(47세) 부대장은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한 서해안의 특징 때문에 작업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 김천에서 봉사활동을 하러 간다면 늦어도 새벽 4시에는 출발해야 오전 8시경 작업을 시작해서 바닷물이 들어오는 오후 2시경까지 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거리가 멀기 때문에 30~40명을 한 팀으로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경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며 작업환경이 나빠 건장한 남자들이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한다.



가는 길은 천안에서 고속도로를 내려 아산-서산-태안-만리포-천리포로 가면되는데 최소한 4시간이 소요된다.



태안군청과 대책본부는 전화통화 폭주로 연락이 쉽게 닿지 않기 때문에 천리포어촌계장(지영길 011-302-9547)과 사전 연락을 하면 작업장과 준비물에 대한 조언까지 받을 수 있다.












권숙월편집국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7년 12월 28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소방서, 제47대 송영환 서장 취임..
김천소방서, 송영환 서장 “현장에 강한 소방” 취임 첫 행보로 실천..
이철우 도지사, 「경북의 성과와 더 큰 발전 방향」 브리핑..
2025 제32회 아시아 주니어 스쿼시 선수권대회, 김천에서 개최..
김천시인사..
김천시,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제9대 김천시의회 개원 3주년 기념행사 개최..
김천시의회, 전문위원 및 정책지원관 채용공고..
온정(溫情) 담은 비빔밥으로 사랑을 전해요..
지난분기 대비 기업경기전망지수 6.7포인트 하락, 3분기 기업경기 여전히 어려움 지속..
기획기사
김천시가 운영하는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이 2014년 개관 이래, 11년 만에 누적 이용객 130만 명을 돌파하면서 지역 대표 과학문화 기관.. 
김천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도서..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86,929
오늘 방문자 수 : 32,928
총 방문자 수 : 101,090,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