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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례자율방범대원들

충남 태안군민들의 '검은 눈물' 닦아주다
권숙월편집국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7년 12월 28일











지례파출소(소장 최명배) 자율방범대 황점배(47세) 대장을 비롯한 23명의 대원은 23일 일요일 새벽 3시 태안군으로 향해 이곳에 도착하기 바쁘게 주민들에게 생필품과 옷가지를 전달하고 천리포 해안에서 기름 제거 봉사활동을 했다.



충남 태안군 앞바다는 지난 6일 유조선과 해상 크레인선이 충돌해 2만여 톤의 원유가 쏟아지는 바람에 온통 기름투성이가 된 곳이다. 바다와 대이어 살아온 주민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는 태안군에는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이 기름제거 활동을 대대적으로 하고 있지만 현장에 가보면 심각하기 이를 데 없어 기가 막힌다.



5년 전 태풍 ‘루사’ 때 전국의 자원봉사자들로부터 큰 은혜를 입은 지례면 주민으로서 보은의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대원들은 마음이 너무 무거워 다시 봉사활동 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다.



자율방범대원이 아니면서도 일반인으로 유일하게 대원들과 같은 차를 타고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온 정복형(64세)씨는 “태풍 피해현장은 작업한 표라도 나지만 기름유출 피해현장은 끝이 안 보이더라”며 “5년 전 태풍에 전기와 물이 끊어져 미여지는 가슴으로 밤을 지새웠던 아픔이 되살아나고 특히 앞이 보이지 않아 까만 가슴으로 까만 눈물을 흘리며 까만 밤을 지새우는 태안 주민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지례자율방범대 이정배(47세) 부대장은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한 서해안의 특징 때문에 작업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 김천에서 봉사활동을 하러 간다면 늦어도 새벽 4시에는 출발해야 오전 8시경 작업을 시작해서 바닷물이 들어오는 오후 2시경까지 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거리가 멀기 때문에 30~40명을 한 팀으로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경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며 작업환경이 나빠 건장한 남자들이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한다.



가는 길은 천안에서 고속도로를 내려 아산-서산-태안-만리포-천리포로 가면되는데 최소한 4시간이 소요된다.



태안군청과 대책본부는 전화통화 폭주로 연락이 쉽게 닿지 않기 때문에 천리포어촌계장(지영길 011-302-9547)과 사전 연락을 하면 작업장과 준비물에 대한 조언까지 받을 수 있다.












권숙월편집국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7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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