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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고향마을을 관광명소화하기로 한 가운데 29일 고향집 마당에 당선자의 일대기를 담은 사진패널을 설치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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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고향인 포항 덕실마을이 관광명소가 된다.
포항시는 28일 이 당선자의 고향 마을을 관광명소화하고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관광안내소와 지역특산물 홍보·판매센터, 주차시설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초까지 1천200만원을 들여 덕실마을 내에 관광안내소를 설치하고 관광안내원(문화유산해설자) 1명을 상주시켜 관광객들을 안내할 계획이다.
시는 관광안내원의 경우 28일부터 배치해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마을 유래와 이 당선자의 어린시절을 비롯해 경주이씨 재실인 이상재(履霜齊)와 선비들이 공부하던 담화정(湛和亭), 포항의 관광명소 등을 상세하게 안내키로 했다.
또 관광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마을 입구에 600여㎡ 크기의 주차장도 조성할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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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가 이 당선자의 유년시절과 성장기때의 모습을 담은 사진 30여점을 새롭게 정리해 지난29일 부터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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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29일부터 마을 내 이 당선자의 고향집 마당에서 이 당선자의 유년기와 성장과정에서부터 대통령에 당선될 때까지를 담은 사진 30여점을 전시하는 사진전시회도 열린다.
이밖에 흥해쌀과 곡강시금치, 사과 등 포항과 덕실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 홍보·판매센터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등 지역 농산물 홍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덕실마을에는 지난 19일 대통령선거 이후 당선자의 고향마을을 둘러보려는 관광객들이 평일에는 300~400명, 주말과 휴일에는 1천여 가량이 찾으면서 연일 북적거리고 있다.
또 마을에 사람들이 몰리자 발빠른 상인들이 어묵 등을 파는 포장마차를 차려 뜻밖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 당선자의 고향마을과 연결되는 국도 7호선과 덕실마을 진입로 등 주요 지점 16곳에 도로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던 포항시는 앞으로 고향마을 홍보를 위해 마을 청소와 도로 정비는 물론 안내업무 등 각종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당선자의 고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갈수록 늘어나 편의시설 마련이 시급하다"며 "점진적으로 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관광명소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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