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7-07 16:17:4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사회종합

어린이 보호차량 '달리는 살인흉기'

스쿨존서도 내 맘대로 질주, 관련기관 '우리 일 아니다' 미루기 급급
정효정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1월 10일

어린이들을 보호해야 할 황색 어린이보호차량이 과속과 곡예운전을 일삼아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반 보행자와 다른 차량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어린이보호차량의 난폭운행은 사고로 이어졌으며 이는 김천경찰서 통계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경찰서 통계에 따르면 2006년 1~12세 어린이 차량 사고가 47건이었으나 2007년에는 62건으로 증가했다.



또한 어린이보호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치어 사망하게 하는 사고까지 발생해 보호차량의 운행이 문제가 됐고 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그 사고가 일어난지 몇 개월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난폭운전을 하는 어린이 보호차량이 목격되고 있다.



이들은 과속은 물론 양보해주지 않는 차량에 대해서는 경적을 울려대고 심지어 앞지르기를 해서 앞을 가로막는 등 탑승하고 있는 어린이의 안전과 다른 운전자의 안전을 무시하고 있다.



어린이 보호차량이 달리는 살인흉기로 돌변해 도로는 물론 서행을 해야 하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도 불법을 저지르고 있지만 관계기관에서는 “우리 일이 아니다”며 미루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관계기관에서 책임을 서로 미룰 수 있는 것은 연령별로 담당기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어린이집에서 운행하는 보호차량은 김천시에서 관리하고 있고 유치원과 학원 차량은 김천교육청에서 관리하고 있다. 또 교통법규 위반은 김천경찰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담당기관이 나누어져 있어 계획적인 관리가 불가능하고 자신들의 업무가 아닌 것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일부 어린이 시설 및 학원에서는 담당기관이 계획적인 관리를 할 수 없다는 점과 이들 기관에 강제력이 없다는 점을 이용해 어린이보호차량으로 등록도 하지 않은 채 운행하고 있다.



현재 김천시 관내에 있는 어린이집은 71개소이며 유치원은(공·사립 포함) 39개원이다. 또 학원 145개소가 등록되어 있고 대부분 보호차량을 운행하고 있지만 경찰서에 등록된 보호차량은 118대에 불과해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이들의 안전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구미안전관리공단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1년에 1~2회가 고작이며 강제성마저 없다.



따라서 어린이의 안전과 보행자 및 다른 차량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이들 운전자 및 학원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정효정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1월 10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소방서, 제47대 송영환 서장 취임..
김천소방서, 송영환 서장 “현장에 강한 소방” 취임 첫 행보로 실천..
2025 제32회 아시아 주니어 스쿼시 선수권대회, 김천에서 개최..
이철우 도지사, 「경북의 성과와 더 큰 발전 방향」 브리핑..
김천시인사..
김천시,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제9대 김천시의회 개원 3주년 기념행사 개최..
김천시의회, 전문위원 및 정책지원관 채용공고..
온정(溫情) 담은 비빔밥으로 사랑을 전해요..
김천시배구협회, 제17회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대회 종합 준우승..
기획기사
김천시가 운영하는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이 2014년 개관 이래, 11년 만에 누적 이용객 130만 명을 돌파하면서 지역 대표 과학문화 기관.. 
김천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도서..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86,929
오늘 방문자 수 : 38,438
총 방문자 수 : 101,09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