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소방서에서 밝힌 2007년 화재·구조·구급활동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김천에는 2006년보다 불이 많이 났던 것으로 확인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김천지역의 화재 발생건수는 2006년 보다 80건(67.2%)이 증가해 모두 199건이었다. 재산피해는 4천만원(8.8%)이 증가한 4억9천839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화재 건수가 증가하고 재산피해가 늘어났음에도 오히려 인명피해는 줄어드는 기현상을 보였다.
통계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50%로 감소한 7명(사망5,부상2)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대상물별로는 차량41건(20.6%), 주택36건(18%), 임야21건(10.5%), 음식점9건(4.5%), 공장3(3.5%), 기타85건(42.9%) 이다.
화재발생 원인별로는 전기 27건(11.5%), 쓰레기소각 21건(10.5%), 불티 12건(6%), 기타139건(72%)으로 분석됐다.
또 김천소방서는 지난 한해동안 구급활동에 나서 4천310명을 이송했다. 이는 지난 2006년 4천153명보다 157명(3.8%) 증가한 수치다.
반면 인명구조활동은 242명을 구조해 2006년 275명보다 33명(-12%) 감소했다.
김천소방서 관계자는 “화재발생 및 화재피해액의 증가는 2007년부터 화재국가분류체계의 개선으로 장소별 화재가 23종에서 256종으로 세분화되어 거의 모든 화재가 화재발생건수로 포함됐고 또한 화재피해액도 건축물 등의 화재피해액 현실화에 따른 피해액의 산정방법 개선으로 상당히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화재원인별로 전기가 전체 화재의 약 11.5% 정도 차지하고 있어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전기안전 생활화, 각종 전기제품의 규격품 사용권장 등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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