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출신 능인스님이 직접 작사, 작곡, 노래한 음반이 출시됐다. 이번 ‘心香’(마음의 향기) 5집 역시 굿거리 외에도 디스코, 발라드, 셔플 등 현대음악을 담았다.
행복을 위하여’(디스코), ‘여보, 사랑해’(발라드), ‘행복하리라’(셔플), ‘인생 아리랑’(굿거리), ‘성불을 위하여’(디스코), ‘붓다’(발라드), ‘찬양합시다’(굿거리), ‘성불하리라’(셔플), ‘신 목련가’(굿거리) 등.
여보, 우리 젊던 그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어느새 당신의 얼굴에도 주름이 늘었구려/이 세상 어디에도 하나밖에 없는 당신/ 어려운 고생도 마다않던 당신의 고운 마음/난 알고 있소 내가 왜 모르리오/나는 죽어 다시 또 태어나도 당신만을 사랑하리라
발라드풍의 ‘여보, 사랑해’ 1절이다.
“스님이라고 염불만 하라는 법은 없다”며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불교인은 물론 대중음악을 많이 만들어 보급할 것”이라는 능인스님은 음반을 낸 취지를 이렇게 썼다.
“심향(心香)은 수행 중 영감을 얻어 그것을 작사, 작곡해 직접 노래를 부른 대중가요와 찬불가요입니다. 꿈결같이 감미롭고 편안한 스님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당신은 철부지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들이 새록새록 되살아나고 인생의 무상함 속에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신 자비와 그리운 고향 어머니의 따뜻한 품속처럼 포근하고 편안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마음이 괴롭습니까? 심향을 들어십시오. 마음이 불안하십니까? 심향을 들어십시오. 곧 마음이 편안해질 것입니다. 심향은 곧 당신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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