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회장. 윤용희)가 최근 김천지역 주요제조업 7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김천지역 주요 제조업체의 금년도 설 휴무는 대체로 3~5일간 실시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 상여금 지급업체수와 지급율, 설선물제공 등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설휴무기간은 법정연휴인 2월 6일~8일까지 3일간 휴무를 하겠다고 응답한 업체는 전체 70개업체의 22.8%인 16개 업체로 나타났으며, 2월 6일~9일까지 4일간 휴무업체는 18.5%인 13개 업체로 조사됐으나, 2월 6일~10일까지 5일간 휴무업체는 51.4%인 36개 업체로 나타났다.
이같은 휴무기간은 지난해 3.1일보다 1.08일 늘어난 4.18일로 주말이 겹쳐 다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설날 상여금 지급업체는 전체의 57.1%(40개업체)로 지난해 61.4%(43개업체)에 비해 4.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여금 지급율도 지난해에는 기본급의 83.9%를 지급했으나 올해에는 이보다 1.9% 준 82%를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설선물제공 지급업체수는 작년과 비슷했으나 10만원~20만원 상당의 고가의 선물대신 주로 2만원 상당의 중저가의 생활용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김천상공회의소 이호영 사무국장은 「올해 전반적으로 설 상여금과 선물제공이 작년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은 환율하락과 내수침체가 장기화되어 기업의 채산성이 나빠진데다 올해들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세계경제가 어려워지고 있어 향후 경기의 불투명성이 반영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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