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6-20 07:56:3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종합

여성인터뷰-자원봉사협의회 이순자 민원봉사 총무

몸을 움직일 수 있을때까지 ‘봉사’
정효정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1월 24일
 





















여·성·인·터·뷰


자원봉사협의회 이순자 민원봉사 총무


몸을 움직일 수 있을때까지 ‘봉사’


 


 “시 행정상의 이유로 이번에 제가 몸담아오던 단체가 통합이 되어 형식적으로 사라지게 됐어요. 하지만 단체와 소속 이런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아쉬움과 서운함이 교차되어 기분이 좀 다르기는 하지만요. 하지만 저 뿐만이 아니라 우리 봉사자들은 단체가 바뀌어도 봉사는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모두 봉사의 중요성과 매력을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17년 전 이순자(55세)씨는 반찬봉사로 처음 봉사에 발을 담았다. 그렇게 혼자의 봉사에 익숙해 질 때쯤 복지관과의 인연으로 많은 종류의 봉사를 접해왔다.


 


 자원봉사협의회는 그녀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음지에서 눈에 띄지 않게 헌신하는 반찬봉사와는 달리 어르신들도 만나고 아이들도 만나며 많은 만남과 추억을 만들어 갔다.


 


 태풍 루사와 또 매미의 복구작업등 이순자씨의 머릿속에는 많은 기억들이 떠오른다. 복구작업에 참여해 흙투성이에 파김치가 됐을 때도 그녀는 행복했다고 한다. 흙투성이 자기모습을 보며 반갑게 미소 짓는 피해 지역민들의 얼굴 때문이라고 했다.


 


 “울고 웃기도 참 많이 했어요. 독거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돌아설 때 제 손을 잡으며 매달리는 모습에 울고 저를 반기며 환한 웃음을 지으시는 얼굴에 웃지만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것이 봉사의 매력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답니다.”


 


 봉사란 ‘남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라는 것이 이순자씨의 생각이다. 봉사를 통해 얻어지는 추억과 만남, 인간관계 그리고 마음의 안정 등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고 했다.


 


 나를 통해 누군가가 기뻐하고 아니면 수월해 질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라며 그녀는 미소를 지었다.


 


 “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그날까지, 내가 필요한 사람일 때까지 봉사 하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정효정 기자

정효정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1월 24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 최초 오징어게임, ‘대신 on: 페스타’, 대박 쳤다..
한국도로공사, 내부통제위원회로 전사적 위험 관리에 나선다..
배낙호 김천시장, “김천의 미래 여는 11대 공약”..
김천시새마을회 대의원 임시총회 개최..
전국 배드민턴 유망주 김천 총출동!..
초록의 꿈, 환경을 읽고 지구를 지키다...
조마면 유산노인봉사단 자원봉사 활동..
개령서부초등학교, 전교생과 함께하는 감자 캐기 체험활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송언석 의원 선출…..
경상북도의회 운영위원회 산불피해 지역현지 연찬회 실시..
기획기사
김천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도서.. 
김천시에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 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환경 문화 독서 진흥프로그램..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41,024
오늘 방문자 수 : 19,369
총 방문자 수 : 100,014,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