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26일 경상북도 이철우(김천, 감문) 정무부지사가 취임 2주년을 맞이하고 28일 14:00에 퇴임식을 가진다.
전임 이의근 지사의 임기 6개월을 남겨두고 발탁된 이래, 신임 김관용 도지사의 취임과 더불어 물러날 것이라는 관가주변의 예상을 뒤엎고 전국 16개 시도의 정무부지사 중 최장수 부지사로 지금까지 일해 왔다.
신임 도지사도 인정할 만큼 그의 쓰임새가 높다는 것인데, 실제로 그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들은 그의 부지런함, 특유의 친화력에 대해 감탄을 하고 있으며, 특히 중앙과 지방의 정·관계, 언론, 기업에 많은 네트워크가 있어 지역의 난제해결 뒤에는 항상 그가 있다는 진담반 농담반의 이야기가 있었다.
실례로 동서남해안 특별법이 대선과 맞물려 관심이 멀어지자 국회통과를 위해 하루가 멀다하고 국회를 방문하여 특별법 제정을 성공시키기도 하였다.
그가 2년을 지내면서 경상북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먼저 단체장에 대한 정무적 보좌에만 머물지 않고 조직변화와 일 중심으로 변화를 주도하였다.
모든 행정의 문제와 답은 ‘현장에 있다’라는 점을 강조, 직원들에게 ‘출근하지마라’ 라고 하는 지시는 지금까지도 유명한 일화로 회자되고 있다.
공무원이 서류를 받고 서류로 답해 줄 것이 아니라 현장을 직접 뛰면서 애로사항과 어려움을 피부로 느껴야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책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가 현장을 얼마나 중요시하는 지는 그의 출장 기록에서도 알 수 있다. 기업유치와 통상진흥을 위해 해외출장 10회 17개국, 중앙예산 확보를 위한 서울 출장 60여 회, 기상상태 때문에 가기가 그리 쉽지 않은 울릉도 4회, 독도 3회 방문, 그리고 택시기사도 1년에 8만㎞를 운행하기가 어렵다고들 하는데 2년 동안 차량운행거리가 자그마치 16만㎞에 이르는 점에서 그의 실천하는 현장행정 노력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그가 주재하는 회의는 간부회의는 물론 ‘사무관회의’, ‘실무자회의’ 등 직급에 제한을 두지 않는 회의 개최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효율적인 회의진행으로 성과를 높이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절박한 정책과제에 따라 그가 경제분야의 책임을 맡으면서 국내외 기업유치에 전력을 다하였다. 민선 4기 출범이후 지금까지 총 33억불의 국내외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지방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도민들의 자녀취직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었다. 중앙에서도 이를 인정하여 지난 2007 외국기업의 날에 전국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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