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김천의료원지부(지부장 김종희, 43세)가 광범위하게 펼치고 있는 이웃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11일 노조원들은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생계가 어려운 이웃들이 부담 없이 쌀을 가져갈 수 있도록 용암동 주민센터에 설치돼 있는 사랑의 쌀독에 쌀 20kg 17포(7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소요된 비용은 지난해 연말 직원들이 헌옷과 재활용품 등을 모아 ‘아나바다’라는 알뜰장터행사를 개최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이미 유조선 기름유출로 애타하는 태안반도 주민에게 15만원 상당(라면10박스)을 기증하기도 했다. 김천의료원지부는 그동안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불우이웃돕기 를 앞장서 실천해 왔다. 틈틈이 시간을 내어 농협 하나로마트 앞에서 간호사 5~6명이 한 조를 이뤄 지역주민을 위한 기본 건강 체크를 해주고 있으며, 매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그리고 연말에 놀이풍선과 다과 선물,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를 진행하고 떡, 음료수 등 정성스러운 음식을 마련해 대접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김천의료원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한 한 차원 높은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불우한 이웃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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